(사랑하는 제자 김학민군의 수고로 만들어진 블로그에 첫 글을 올립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글을 올리도록 힘쓰겠습니다.)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노래방에 가고 싶어 하고,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은 수영장에 가고 싶어 하고, 볼링을 잘 하는 사람은 볼링장에 가고 싶어하고, 골프를 잘 하는 사람은 골프장에 가고싶어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잘 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듣고싶은 말은 “야! 대단한데?”  “정말 실력 있다!”  “끝내 주는데?”와 같은 말들입니다.

<모든 사람은 제 잘난 맛에 산다>는 것은 모든  관계의 대 전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잘 난 것을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있고싶어합니다.
우리는 이 것을 알고 이런 전제 아래 사람을 대한다면, 누구와도 성공적인 관계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 잘 난 맛에 살고, 너는 너 잘난 맛에 삶니다.  그래서 나는 나 잘난 것을 인정 해 주는 사람이 좋고, 너는 너잘난 것을 인정 해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와 좋은 관계를 맻기 위해서, 나는 너의 잘 난 것을 인정하고, 너는 나의 잘 난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남의 잘 난 것을 인정하는데 상당히 인색합니다.  도리어 남의 잘난 것을 깍아내리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관계를 기대하는데, 그 것은 관계에서 우리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입니다.

내가 남과 성공적인 관계를 맻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남의 잘난 것을 최대한 살려주는 것입니다.  물론 남들도 나의 잘 난 것을 인정 해 주면 좋겠지만 그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남의 문제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남의 잘 난 것을 인정 해주는 것 뿐입니다.  남이 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나의 관계형성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 것은 나의 관계와는 전혀 상관 없는, 그야말로 남의 관계일 뿐입니다.

나와 남의 관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의 잘난 것을 인정 해 주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주위로 모여들게 됩니다.  자기 잘 난 맛에 사는 사람들에게 살 맛을 내도록 해주는데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살 맛을 얻으려면 살 맛이 있는 곳으로 모이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기때문입니다.  잘난 사람한테 잘낫다고 말 해주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지않습니까?  못난 사람에게도 잘 낫다고좀 해주면 어디 아프기라도 합니까?

오늘부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군요!”라고 말해보세요.  둘 사이의 분위기가 정말 좋아질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좋은 일이 생길지 모르고, 후한 대접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김홍식
대인관계연구소 대표, 아름다운교회(안양) 목사

저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2004년 비소설1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고맙다 사랑한다 (교보문고 추천 도서) 등.

Posted by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