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도예배 순서입니다. 

올해는 아버지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는 특집 예배 자료입니다.

누구든 따라서 읽기만 하면 감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a4 한장 양 면에 인쇄 할 수 있게 편집 하였습니다.

 

17.10.4추석추도예배 순서지.hwp

 

2017 추석 예배 순서 (17.10.4)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찬 송 - 13 기뻐하며 경배하세

1.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

죄와 슬픔 사라지고 의심 구름 걷히니 변함없는 기쁨의 주 밝은 빛을 주시네

2. 땅과 하늘 만물들이 주의 솜씨 빛내고 별과 천사 노래 소리 끊임없이 드높아

물과 숲과 산과 골짝 들판이나 바다나 모든 만물 주의 사랑 기뻐 찬양하여라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

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설 교 - 아버지 다리

파리의 변두리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허름한 아파트가 모여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입니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들도 있고, 늘 술에 취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을 부대기며 살기 때문에 사고도 많고, 싸움도 많은 곳입니다. 사소한 일로 신고를 해놓고는 경찰이 도착하면 아무 일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불이 낫다고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불을 지르고는 화재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이 지역을 두 사람 이상이 신고하지 않으면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정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불이나자 사람들은 누군가 또 장난을 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작게 타오르던 불길이 거세지고, 불길이 아파트 쪽으로 옮겨 가기 시작하자 그 때서야 누군가 화재신고를 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화재가 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입구가 불로 막힌 상태였습니다. 2, 3층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었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붙어있는 옆 아파트 창문을 깨고 그리로 뛰어서 건너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 4층에는 네 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엄마가 먼저 하늘로 간 후 아이들과 함께 이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그는 엄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일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들어와서 저녁밥을 짓는 성실한 아빠였습니다. 그 날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소란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창문 깨지는 소리가 나고, 뭔가 타오르는 불빛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다는 생각에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있었고, 옆 아파트로 뛰어 건너고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자신과 아이들이 있는 곳까지 불길이 번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계단과 통로는 이미 아이들이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자신 혼자라면 옆 아파트로 건너 뛸 수 있겠지만 아이들을 데리고는 그렇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이들과 함께 불길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뛰어내리기에는 너무 높고, 소방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릴 시간도 없고, 아이들을 옆 아파트로 던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아빠는 아이들을 대리고 옆 아파트와 가장 가까이 있는 주방 창문으로 갔습니다. 창문을 열고 건너편 아파트 창문을 깨트렸습니다. 두 창문의 거리는 어른 한사람이 엎드리면 다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아빠는 팔을 뻗어 옆 아파트 창문을 손으로 붙잡았습니다. 다리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밝고 한 명씩 건너라고 하였습니다. 가장 큰 아이가 먼저 건너가서 동생들을 받게 하였습니다.

첫째가 건너가고, 막내, 셋째가 건너갔습니다. 이제 둘째만 건너면 아빠도 건너편 창문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힘이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망설이는 둘째에게 어서 건너라고 소리치자 둘째가 울면서 아빠 등을 기어서 건너갔습니다. 언제 도착 했는지 소방대원들이 그를 보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아래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빠 등을 타고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더 이상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넌 둘째가 창문을 내려서는 순간 그의 손은 창문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엄마 없이 세상에 남겨진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서 매달려 있어야 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등을 밝고 지날 때 흔들리지 않기 위해, 있는 힘을 다 써버린 아빠는 창문에 매달려있을 힘조차 없었습니다.

그를 구조하러 오는 소방대원들의 눈앞에서 그만 아파트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빠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써버리고 자신은 추락하고 만 것입니다. 이 안타까운 내용이 <아버지 다리>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어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떠한 아버지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닥으로 던지는 사람입니다. 손과 발이 터지고 깨져도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상하고 찢긴 것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을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엔 이런 아버지의 사랑과 헌신이 흘러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이 사랑을 보는 눈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오해 합니다. 그러나 때가되면 그 아이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세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도 알 것이고, 자신들이 그 사랑을 이어가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습니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만듭니다. 몇 사람의 수고로 다리가 놓이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 다리를 건너다니게 됩니다. 그 다리를 건너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기도 하고, 엄마들이 시장에 양식을 사러 가기도 하며, 농사 지은 채소를 팔러 가기도 합니다. 산골에 다리 하나가 놓이면 많은 산골 아이들은 그 다리를 통해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다리입니다. 가정의 다리입니다. 아버지 다리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을 얻고,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가족들을 아버지 다리를 건너 행복한 집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그 다리를 통해 아이들은 인생의 강과 계곡을 건너 밝은 세상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세상의 죄 속에서 모든 인생을 구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셨고, 그 십자가는 세상을 구하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찬 송 - 305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