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쓸만한 유머 17-4

 

* 엄마 어디 있어요?

 

남자가 새 차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이나 차를 멈춰서 소지품을 세어 보고,

주머니 속을 살펴봤지만 결국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찜찜한 느낌은 계속되었지만 일단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딸이 달려 나와 하는 말을 듣고서야

남자는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새 차를 몰고 들어 온 아빠에게 딸이 뛰어나오더니 소리 쳤습니다.

아빠, 차 새로 샀어요? 근데 엄마는 어디 있어요?”

 

물건에 취해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다투지는 않습니까?

아무리 좋은 차도 남편과 아내를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신제품, 신기한 물건, 비싼 물건, 좋은 물건들은 사람의 정신을 빼앗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질에 눈이 어두워지면 사람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남편 역할도 아내 역할도 부모 자식의 역할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물건에 취하고, 일에 취하고, 놀이에 취하고, 먹는 것에 취하고, 욕심에 취하면

정신 나간 짓을 하게 됩니다.

 

 

* 여자들 싸움 말리는 법

아파트 반상회 날.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목소리가 커져 비명이 될 때 쯤 경비원이 싸움을 말리러 왔습니다.

아줌마들은 기다렸다는 듯 각자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자기 말을 하는 바람에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다못한 경비원이 크게 외쳤습니다.

! 이러지들 마세요! 점잖으신 분들이......”

모두 한꺼번에 말하면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요.”

제일 나이 많은 사람부터 차례대로 이야기해 보세요.”

그러자 아무도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나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두가 먼저 이야기 하라고 떠밀고

아무도 말을 시작하지 않자 싸움은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전혀 다른 방향에 있을 수 있습니다.

동 쪽을 바라보며 싸우던 사람들이 서쪽을 바라보면 그치게 됩니다.

얼굴 방향만 돌려도 싸움은 멈출 수 있습니다.

화가 날 때는 얼굴을 돌리고 눈을 감으면 대부분의 싸움은 시작 되지 않습니다.

싸움이 깊어지면 너 몇 살이야? 나이도 어린 것이! 하며 감정싸움이 됩니다.

그 것은 실제로 싸움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이 다툼을 넘지 못할 정도의 작은 문제로 우리는 평생 싸우며 살지 않습니까?

 

 

* 할아버지의 표절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청중들에게 고백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 제 신부를 만나기 전까지 다른 한 여자의 품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자 식장 안이 웅성거렸습니다. 신랑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그 한 여자인 제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신랑의 말에 여기저기서 감탄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칠순이 가까워지는 할아버지가 그 말에 감탄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칠순을 맞아 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잔치가 한 참 무르익어 가던 중

사람들이 할아버지에게 소감을 한 마디 하라고 부추겼습니다.

그때 얼마 전에 결혼식장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난 내 할멈을 만나기 전에 다른 한 여자의 품속에서 살아왔지.”

그러자 장내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말이 기억이 나지 않은 할아버지는 혼자 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근데 그게 누구였더라.”

 

실수가 오해를 낳습니다.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닌데, 내가 잘 못 들은 거야?

이런 상황들은 실수와 오해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말하려던 사람의 의도는 좋은 말을 하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에 이르게 된 것일 뿐입니다.

잘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실수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깊이 생각 하지 말고 웃어넘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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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홍식

     * 회초리 세대차이
사고 친 아들이 아버지 앞에 서 있습니다.
너를 잘못 키운 이 애비의 잘못이다!”
혼나야 할 사람는 네가 아니라 바로 나다!”
아버지는 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에 피가 맺히도록 내리쳤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지 손을 붙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 테니 그만 하세요.”
20년 후 그 아들이 커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도 똑같은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사고 친 아들 앞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훌륭하신 자신의 아버지 훈육 방법으로 아들을 고쳐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앞에서 자신의 종아리를 내리치며 소리쳤습니다.
아들아! 이 아빠가 너를 잘못 키웠으니 미안하구나.”
혼나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이 애비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들이 뛰쳐나가며 소리쳤습니다.
엄마! 엄마! 큰 일 났어요. 아빠가 미쳤나 봐요.”
 
* 못 할아 듣는 대상에겐 아무리 훌륭한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 훌륭한 아버지도 미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세상은 성도의 섬김과 헌신과 봉사를 미친 짓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그 미친 짓을 통해 세상은 소망과 구원을 얻습니다.
 
    * 한 번만 더
마을 회관으로 사용하도록 교회 건물을 개방하셨습니다.
마을사람들은 교회를 자기 집 안방 드나들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수십 년이 넘어 낡을 대로 낡은 교회 건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보다 못한 목사님이 교회 건물을 다시 짓기 위해 마을 유지들에게 기부금을 요청했습니다.
하루는 마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체면치례로 교회를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 내가 백 만 원을 기부하겠습니다.”
생각 보다 적은 금액에 실망 했지만 목사님은 천정을 올려다보며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귀한 분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갑자기 예배당 천장에서 소리가 나더니 나뭇조각이 그의 어깨 위에 툭 떨어졌습니다.
마을 유지는 깜짝 놀라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아니, 목사님! 오백만원 내겠습니다.”
목사님이 다시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그때 다시 천장에서 조금 더 큰 나뭇조각이 그의 머리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놀라며 소리쳤습니다.
아이쿠! 목사님, 오천만원 내겠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하늘을 우러러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한 번만 더!”
 
* 사람에게는 누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다만 그 마음을 숨기거나 거부하며 살고 있을 뿐입니다.
* 사람의 마음 깊은 곳만 살펴 볼 수 있어도 하나님은 거부 할 수 없는 분입니다.
* 세상은 자기 집만 돌아보지만 성도는 자기 집과 하나님의 집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 호랑이와 예쁜 언니
아들은 벌써 며칠째 아빠를 조르고 있습니다.
아들: 아빠~ 서커스 보고 싶어요. 서커스 보러 가요~
아빠: 안 돼~!
아들: 아빠~ 한 번만 보여 주세요! 정말 보고 싶어요~~~!
아빠: 어허! 안된다니까~!
아들: 아빠, 예쁜 누나가 맨 몸으로 호랑이를 타고 나온 데요.
아들의 마지막 말에 아빠의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아빠: ? 가자! 이 아빠도 호랑이 본 지가 너무 오래 됐어.
 
* 설득하는 비결은 우격다짐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입니다.
* 세상만사는 서로의 필요가 채워 질 때 성사 됩니다.
* 아들은 호랑이가 보고 싶지만 아빠는 예쁜 언니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 성도는 내가 필요한 것보다 남이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 사람을 이끄는 비결은 그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입니다
 

Posted by 김홍식

아빠 성적표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중간고사 성적표를 아버지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빛이 서서히 변하는 것을 보고 딸은 슬그머니 말했습니다.

아빠!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어제 아빠 서재를 청소하다 우연히

학교 다니실 때 성적표를 봤어요.”

그 말에 아버지의 얼굴이 다시 평온해 지셨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기억 못한다는 말은

개구리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과 후가 왜 그렇게 달라지는지?

성공하기 전과 후가 왜 그렇게 달라지는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왜 그렇게 달라지는지?

 

 

노크

아무 생각 없이 두드리는 똑똑 노크!

하지만 그 노크 속에도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

오늘부터 문 앞에 설 때마다 조심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노크소리에 따른 의미는 이렇습니다.

똑똑똑똑!

네 번 두드리는 것은.

계십니까?”라는 정중한 의미입니다. 매우 훌륭한 노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똑똑똑!

세 번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세요?”라는 의미로 예의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직은 괜찮습니다.

이런 노크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똑똑!

두 번 두드리는 것으로서.

있냐?”라 또는 나와라는 의미입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이 것 보다 더 심한 노크가 있는데 성도는 절대 이런 노크를 해선 안 됩니다.

!

하고 한 번 두드리는 노크입니다.

이것은

!” “라는 의미로 심할 때는 ” “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다 느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성도는 최고의 신사다운 태도와 눈짓과

손짓과 몸짓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복잡한 자장면 주문 처리법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 중국집에 갔습니다.

자장면 하나 주세요.

면 두께는 0.2정도,

춘장은 5년 묵은 것,

고기는 약간 부드럽게

그리고 야채는 농약이 전혀 없는 유기농,

마지막으로 면은 정확하게 5분 정도 삶아서 만들어주세요.”

주변 사람들은 그런 까다로운 주문을 어떻게 처리 할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참동안 가만히 서서 주문을 받던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에 대고 한마디 했습니다.

홀에 자장면 하나!”

그리고는 아무도 더 이상 말이 없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말만은 사람,

까다로운 사람, 골치 아픈 사람을 만납니다.

그 때는 일일이 반응하며 옳고 그른 것을 캐기보다

다 듣고 알아서 처리 하는 것이 낫습니다.

상대는 자기 말대로 해 주길 바라기 보다는

그저 들어 주길 바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Posted by 김홍식

친 아들과 데려온 아들.

아들이 엄마에게 대들면서 불평했습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왜 그러니?”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6가지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고요?“

내가 그랬나?”

정말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아내는 남편이 없으면 입맛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었습니다.

그것을 아들이 꼭 집어서 지적한 것입니다.

아들의 불평을 듣고 엄마가 지혜롭게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잖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단다.

아빠는 낳은 아들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거든!

생각해 봐라. 데리고 온 아들을 서운하게 대해서 삐치면 집을 나가버릴 거 아냐?

그러면 너하고 나는 밥도 못 먹게 되거든.

그러니 낳은 아들보다 데려온 아들 눈치를 봐야 하는 거야!

내가 낳은 아들인 네가 이해해야 되지 않겠니?”

아들이 한숨을 쉬며 대답 했습니다.

엄마 말을 들어보니깐 일리가 있네요! 에이! 뭐 하러 남의 아들은 데리고 와서 고생이람.”

 

 

여자와 변호사 대결

비행기에서 옆에 앉은 여자에게 변호사가 말을 걸었습니다.

별 반응이 없자 변호사가 퀴즈 대결을 제안 했습니다.

서로 문제를 내서 못 맞히면 벌금 주기로.

여자가 모르면 5달러 남자가 모르면 10 배인 50달러 주기로 하고 제안이 성사 되었습니다.

남자가 문제를 냈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여자는 생각도 안 하고 5달러를 꺼내 주었습니다.

여자가 문제 냈습니다.

언덕을 올라갈 때는 세 발 내려 올 때는 네 발인 것은?”

한참 끙끙 대던 남자는 모르겠다며 50달러를 꺼내 주었습니다.

답이 뭐냐고 물어도 여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답을 말하지 않자 궁금한 남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답이 뭐요?”

여자는 아무 말 없이 5달러를 남자에게 주었습니다.

 

답 없는 문제는 아무도 풀 수 없습니다.

세상의 인식과 논리, 사람의 지식으론 영혼의 답을 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인생과 영혼의 평안은 얻을 수 없습니다.

성도는 세상에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코 좀 그만 푸시죠!

택시 기사가 밤에 술 취한 손님을 태웠습니다.

손님은 차에 타자마자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계속해서 코를 풀었습니다.

혹시 말썽이 생길 까? 해서 한참을 참고 있던 기사가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손님 이제 코 좀 그만 푸시죠.”

그러자 의외로 손님은 코 푸는 것을 중단하고는 골아 떨어졌습니다.

손님이 내린 후 차를 돌려 나와서 코 푼 종이를 치우기 위해 뒷좌석을 살펴보니

그 자리엔 만 원짜리가 18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기사가 한 숨을 쉬며 중얼 거렸습니다.

어휴!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30만원도 넘었을 텐데.”

 

때로 우리는 잘 한다고 하는 말과 행동이 후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끝나고 정리 하면 되는데 중간에 정리 한다고 다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Posted by 김홍식

군인은 사람이 아닌가?

 

첫 휴가를 나온 일등병이

선임들과 함께 시골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적한 곳이라 몇 정거장이 지나서야 버스가 정차 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올라오며 기사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사람은 하나도 없네!

그러자 기사가 할머니에게 대답 했습니다.

네 오늘은 모두들 집에 계신가 봐요!

일등병과 선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속닥였습니다.

우린 사람 아닌가?

다음 정거장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올라타며 할머니에게 인사했습니다.

아이고! 오늘은 할머니 혼자 타고 가시네요!

몇 정거장 지나서 할머니 한분이 올라오며 말했습니다.

큰 차에 두 사람 밖에 없네?

그리고 군인들이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타신 할아버지가

시골 버스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일등병과 선임병들에게 쇄기를 박았습니다.

이 큰 차에 달랑 세 명만 타고 가네!

그 날 일등병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시골 노인들에게 군인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버스 뒷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지만

승객의 숫자에 들지 않았습니다.

노인의 눈엔 노인만 보이나봅니다.

윗사람의 눈에 아랫사람이 보이기를,

앞 사람의 눈에 뒷사람이 보이기를,

성공한 사람의 눈에 실패한 사람이 보이기를,

대통령의 눈에 국민이 보이기를.

 

 

Posted by 김홍식


     군대 가서 여자가 된다.
아들이 입대하게 되어 아버지는
“군대는 널 사나이답게 만들어 줄 거다.”
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얼마 후 입대한 아들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아버지! 저는 이제 잠자리를 멋있게 펴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제 옷을 세탁하여 다림질까지 하고 꿰매 입는 것도 익혔습니다.
매일 아침 청소를 하고 먼지를 털고
일주일에 한 번씩 대청소를 하는데 대
청소 때는 벽도 걸레질 하고 창문도 닦아야 합니다.
아버지! 이래도 군대가 저를 사나이답게 만들어 줄 것으로 믿고 계십니까?
군대가 저를 여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를 제대 하는 날 완연한 여자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작부인과 암퇘지
영국 재판소에 어떤 백작부인이 자기를 “암퇘지”라고 부른 상인을 고발했습니다.
상인은 뚱뚱한 백작 부인을 상대로 장난을 쳤다가 법원까지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그 상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리자 상인이 따졌습니다.
“백작부인을 돼지라고 농담도 할 수 없다는 말입니까?”
“그렇소! 인격 모독에 해당 되니까!”
판사가 단호하게 대답하자 상인이 판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한 가지 여쭤보겠는데요, 돼지를 백작부인이라고 부를 수는 있습니까?”
“물론 그렇게 부르는 것은 피고의 자유요! 돼지가 고발할 일은 없으니!”
그러자 상인이 백작부인을 향해 몸을 돌리더니 한마디 했습니다.
“안녕하시오? 백작부인.”

농담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은 진담도 받아들일 수 없게 됩니다.
웃자고 하는 말에 딴지를 걸면 그 후론 모든 말이 상처가 됩니다.
법을 좋아하면 법으로 망하게 됩니다.

     지독한 경매
갖가지 물건이 경매에 붙여지고 있는 열띤 경매장에서
갑자기 경매인이 긴급발표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이 방에서 1000달러가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하셨습니다.
그것을 돌려주시는 분께는 사례로 200달러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아무도 지갑을 주웠다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방 맨 뒤에서 누군가 소리 쳤습니다.
“210달러!”
그러자 다른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230달러!”
“25달러!”

돈만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아픔도 돈으로 계산 합니다.
경매장에선 돈이 해결사이지만
인생에선 돈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남자
시어머니에게 며느리가 물었습니다.
“요즘 아버님과 사이는 좋으세요?”
“대체로 잘 지낸다.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난 그 때마다 속상한 걸 잊으려고 노래를 부르며 살고 있지,
너도 속상할 때가 생기면 노래를 부르거라 기분이 좋아진단다.”
며느리가 방으로 들어가서 시 아버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와는 잘 지내세요?”
“그럼 너의 어머니는 얼마나 명랑한지 몰라!
늘 노래를 부르며 생활 하거든!
우리 집에선 노래가 멈출 날이 없단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왜? 노래를 부르는지 따지지 마세요!
알고 나면 싸우게 됩니다.
왜? 그런 짓을 하냐고 언성을 높이지 마세요!
모른 척 넘어가면 그렇 저렇 행복할 수 있습니다.

     밤중에 걸려온 전화
새벽 4시에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보다 더 고약한 일은?
그 시간에 제대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일입니다.
그 시간에 제대로 걸려온 전화는 보통 일이 아닐 것입니다.
새벽에 잘 못 걸린 전화를 받으면 모든 사람이 짜증을 냅니다.
“이런! 정신 나간 놈이 남의 잠을 깨고 난리야!”
하고는 다시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화가 제대로 걸린 전화라면?
다시 잠자리에 들기는커녕 깜짝 놀라서 옷 입고 달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벽에 걸려온 전화가 잘못 걸렸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실수는 화 날 일이 아니라 다행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틀렸다고 늦었다고 싸우지 마세요!
잘 못 간 길이 살 길이고, 늦게 간 것이 행운을 주기도 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개는 개 일 뿐이다.

여왕이 영국공군기지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부대에서는 경비견 한 마리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몇 주일간 그 놈에게 앉는 법과 앞발을 여왕에게 내밀며 인사하는 법을 훈련시켰습니다.

실습 중 여왕의 대역은 기지의 부관 부인이 맡아주었습니다.

여왕의 방문 당일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개는 여왕 앞에 충직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인 여와께 악수하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교관이 경비견 앞에서 외쳤습니다.

“여왕폐하께 악수 !”

교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 놈은 옆 에 있는 부관부인 앞으로 걸어가 앞발을 슬쩍 내밀었습니다.

경비견은 훈련 받은 대로 여왕이 아닌 교관 부인이 여왕인줄 알았던 것입니다.

개가 아무리 영특해도 개일 뿐입니다.

개는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애들이 아무리 똑똑해도 애 일 뿐입니다.

애들은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남이 아무리 현명해도 내 아픔을 알 수 없습니다.

대상의 수준 이상을 기대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됩니다.

 

     집중력의 비결

해군은 잠수함의 어뢰 발사 연습 때 회수가 가능한 연습용 어뢰를 사용합니다.

발사된 어뢰가 명중할 경우에는 쉽게 회수할 수 있지만,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빗나갈 때는 영원히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대 소속 잠수함 가운데서 훈련용 어뢰를 가장 많이 잃어버린 기록을 세운 잠수함이 있었습니다.

잔뜩 화가 난 포술 장교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으로 어뢰수들의 외출 상륙증을 모두 거두어서 연습용 어뢰탄두에 넣고 밀봉해버렸습니다. 연습용 어로를 회수하지 못하면 아무도 외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후 그 잠수함은 백발백중으로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집중력은 간절함에서 나옵니다.

반드시 명중 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명중의 비결입니다.

간절한 사람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냅니다.

간절함이 없는 사람은 계속 핑계를 찾아냅니다.

 

     확실한 잔디밭 보호 경고

육군지원예비군 본부로 가는 좁은 길 옆에 잔디밭이 있습니다.

잔디밭 가장자리는 늘 대형차량에 짓밟혀 있습니다.

부근에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쓰인 조그마한 팻말이

진흙탕 속에 넘어져 있습니다.

보급품을 실은 기사들은 아무도 그 푯말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잔디가 파랗게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트럭의 발자국이 하나도 나 있지 않는 것입니다.

새롭게 보수 된 어린 잔디가 곱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새로운 문구가 적힌 푯말을 발견 했습니다.

“위험! 지뢰가 잔디밭 가장자리에 묻혀 있음.”

어떤 운전사도 감히 잔디밭을 침범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확실하게 경고하면 효과도 확실 합니다.

설마 지뢰가 있겠어? 하지만 아무도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좋은 비결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손해가 입혀질 때야 비로소 남의 말을 듣게 됩니다.

아이들이 엄마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엄마의 경고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술집과 교회의 차이?

조그만 대학마을에 학생들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술집에서 ‘어버이날’주말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오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

학교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식당에서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당신을 전혀 모르는 체하겠음.”

그러자 대학 교회에서 학교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냈습니다.

“오는 일요일은 우리 교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보시도록. 당신을 아주 잘 아는 체 할 것임.”

누가 봐도 술집은 친근한 곳이 되면 안 되는 곳이고

교회는 친근한 곳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술집은 인생을 망치러 가는 곳이고,

교회는 인생을 살리러 가는 곳입니다.

술집은 발 길을 끊어야 하는 곳이고

교회는 발길을 이어야 할 곳입니다.

그런 사실을 술집 주인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축도? 광고?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지낸 제임스 매코시 목사님이

어느 날 아침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순서를 다 마치고 축고를 하던 중 갑자기 학생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아멘”이라고 하자마자 학생들은 소란스럽게 뛰어 나갈 것이 빤했습니다.

목사님은 천연덕스럽게 이런 말로 축도를 끝맺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그리고 특별히, 오늘 아침 수업 시간이 10시에서 11시로 변경된 독어반

4 학년 학생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소서.”

 

 

Posted by 김홍식

     예수님이 물 위를 걸은 진짜 이유?

성지순례 관광객이 갈릴리호수에 도착 했습니다.

안내원이 설명 했습니다.

“작은 목선으로 여기를 건너는 데 20달러를 받습니다.”

관광객이 대답 했습니다.

“너무 비싸군요!”

“손님, 여긴 역사적으로 유명한 호수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 줄은 알고 있소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소?”

“예수님이 이 호수 위를 걸어서 건너가셨단 말예요.”

관광객이 퉁명스럽게 안내원에게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뱃삯이 비싸니 물위를 걸을 수밖에!”

 

     심판의 날

목사님께서 마지막 심판에 대한 설교를 하고 계셨습니다.

“심판의 날이 오면 천둥과 번개가 치고 바닷물이 넘칠 것이며 도처에 불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 홍수와 지진도 일어날 것입니다.”

목사님이 엄한 목소리로 설교를 하고 있는데 한 사내아이가 주변 사람들이 들을 정도로 엄마의 귀에다 속삭였습니다.

“엄마, 그날은 학교에 안 가도 되는 거지? 그렇지?”

 

     너무 긴 설교

무더운 여름날,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오래,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거의 졸다시피 하면서 언제나 설교가 끝날까?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뒤쪽에서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 아직도 일요일이야?”

 

     말실수

▲친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 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순간 친구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말이! “아들 있어요?”

황당한 친구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누구신데 남의 집 아들을 찾으시나요?”

“네! 친한 친구 00인데요 갑자기 이름 생각이 안 나서!”

그리곤 어머니의 숨 막히는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호호! 호호호! 00야! 니 이름도 모르는 친한 친구란다! 호호호!”

 

▲동생이 월급날 오빠한테 보낼 문자를 잘못 보내서 아빠한테 문자가 갔습니다. “월급 얼마 탔냐? 고기 좀 먹자!”

 

▲초등학교 때 반 애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데. 동구∼∼밖∼∼ 과수원길∼∼ 아프리카 꽃이 활짝 폈네∼.

 

▲여직원이 커피를 타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직원 : 네 설탕입니다∼∼.

 

▲명동 에서 만날 장소를 찾으며 친구한테 “던킨도너츠 어디 있지?” 말한다는 게, “던킨돈가스 어딨지?”

 

     돈가스 두 개

군대에서 생긴 일입니다. 그날은 저녁으로 돈가스 반찬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병사들이 모두 식당에서 줄을 서 있었죠. 앞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무엇인가 하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2개씩 나누어 준다는 것입니다.

병사들은 '아싸! 봉이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소스는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부식 병이 보급받을 때 돈가스 한 상자와 소스 한 상자를 가져온다는 것이 실수로 돈가스 두 상자를 가져온 것입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병사들은 불평을 해댔죠.

"소스도 없이 돈가스를 2개나 먹으라는 말이야?"

그때 한 고참병의 말이 울려 퍼졌고 모두들 탄식소리와 함께 급 공감 했습니다.

"야! 불평할 필요가 없다. 분명히 지금 어느 부대 애들은 소스만 2개를 먹고 있을 거야."

 

     다이어트와 도넛

일주일간 식사조절 목표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결심한 살빼기 클럽의 한 여성회원이 하루는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카페테리아에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으니 건너편에 어떤 남자가 도넛 2개와 커피 한 잔을 놓고 앉아 있었다. 도넛 냄새가 너무나 좋았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절대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 잠시 후 남자는 도넛 한 개를 통째로 남겨둔 채 자리를 일어났다. 그러자 여자의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일어났고 결국 유혹이 승리하고 말았다. 여자는 테이블 건너편으로 손을 뻗어 도넛을 집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아까 그 남자가 두잔째의 커피를 들고 돌아왔다.

Posted by 김홍식

     빗나간 자살

ROTC소총사격장에 솜씨가 형편없는 후보생이 들어왔습니다.

그가 실탄 50발을 허공에 날려버리자 교관은 화가 치밀었습니다.

“야! 이 개 만도 못한 놈아! 너는 헛간 벽조차 맞히지 못할 놈이야! 저기 나무 뒤에 가서 네 골통에나 대고 한 방 쏘지 그래?”

교관의 심한 꾸중에 풋내기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3분쯤 지났을 때 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쪽에서 총 소리가 들렸습니다.

안색이 새파랗게 변한 교관과 병사들이 헐레벌떡 뛰어갔습니다.

가까이 가자 풋내기가 걸어 나와 부동자세를 취했습니다.

“뭐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교관님 말씀대로 했는데. 또 빗나갔습니다!”

때로는 인생에서 빗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되는 것이 더 위험할 때가 있습니다.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살아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알 건 모르건

50대 후반의 엄마는 늘 똑같은 추리닝 패션으로 외출을 합니다.

딸이 묻습니다.

“엄마 그거 입고 나가려고?”

엄마가 대답합니다.

“워~ 뗘~ 동네 사람들이 나 이런 거 다 아는데 뭘!”

엄마는 종종 멀리 나갈 때도 똑같은 패션입니다.

그때도 딸이 묻습니다.

“엄마 그거 입고 나가려고?”

“워~뗘~ 거 긴 나 이런 거 아는 사람도 없는데.”

아는 거나 모르는 거나 결과는 같습니다.

괜찮다고 생각 하면 다 괜찮습니다.

문제라고 생각 하면 모든 게 문제입니다.

 

     1억 짜리 돌

한 여인이 남편이 죽은 후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이는 죽기 전에 이것저것 빠짐없이 챙겨주는 자상한 사람이었어.”

“어떻게?”

“죽기 직전에 봉투 셋을 건네주면서 그이가 말 했지!‘내가 죽으면 뜯어보고 거기 적힌 대로 해줘’”

“봉투엔 뭐가 들어있었는데?”

“첫 봉투엔 500만원과 함께 ‘이 돈으로 좋은 관을 장만해줘’라는 메모가 들어있더군. 그래서 재질이 제일 좋은 것으로 관을 장만했지. 두 번째 봉투엔 5000만원과 함께 ‘장례를 잘 치러 주시오’라는 메모가 들어 있었어. 그래서 아주 장엄하게 장례를 치렀어. 그리고 세 번째 봉투엔 1억 원과 함께 ‘좋은 돌을 사는 데 쓰시오’라는 메모가 들어 있지 뭐야.”

“그래서? 좋은 돌을 샀어?”

여자는 손을 번쩍 올려 1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주면서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돌 어때?”

남편이 생각 하는 돌과 아내가 생각 하는 돌은 달랐습니다.

아내가 생각하는 돌과 친구들이 생각하는 돌도 달랐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귀를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찌질이 1,2

아버지가 큰 아들에게 찌질이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못나고 덜떨어지고 바보 같은 녀석” 이라고 알려 드렸습니다.

한 참 후에 아들이 거실에 놓여 있는 아버지 핸드폰을 만지다 주소록에 찌질이 1,2 가 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궁금한 아들은 누군가 하고 확인 해보았습니다.

찌질이1=큰아들, 찌질이2=작은 아들 이었습니다.

큰 아들은 아무 말 없이 아버지 핸드폰을 내려놓았습니다.

어릴 땐 모든 아들인 아버지에게 찌질이 이였습니다.

나는 절대 찌질이가 아닐 거라고 생각 하지만 그게 바로 나입니다.

아들은 다 잘 한다고 생각 하지만 아버지가 보기엔 형편없습니다.

그 사실을 철이 들어서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돼지와 시간절약

농부가 사과나무 옆으로 돼지를 몰고 가다가 한 마리를 들어 올려 사과를 따 먹게 하였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구경하는데 계속 한 마리씩 들어 올려 사과를 먹게 했습니다.

한참을 보고 있던 사람이 농부에게 소리쳤습니다.

“나무를 흔들어서 사과를 떨어트리면 힘도 덜 들고 시간이 절약 되지 않을까요?”

농부가 대답 한하였습니다.

“시간 절약이라고요? 아니 지금 생각 하고 말하는 거요? 돼지가 시간을 절약해서 뭐 하게? 돼지가 힘 아껴서 어따 쓸라고?

구경군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갔습니다.

농부의 생각 중심엔 돼지가 있었습니다.

구경군의 생각 중심엔 농부가 있었습니다.

똑 같은 말도 생각 주체에 따라 전혀 다른 말이 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맞는 말이 틀린 말이고 틀님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중화요리 파스

부인의 성화에 못 이겨 남편은 혼자 이불 빨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빨래를 마치자 허리가 끊어질 듯 한 고통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든 남편은 부인에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말했습니다.

“허리에 파스 좀 붙여 줘.”

그러나 졸린 아내는 매정했습니다.

“좀 참고 그냥 자.”

할 수 없이 남편은 어두운 방안을 더듬거리며 겨우 파스를 찾아 허리에 붙이고 누웠습니다.

파스를 붙이자 통증이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은 허리에 붙은 파스를 떼어내자 파스에 글자가 적혀있었습니다.

<중화요리. 만리장성으로 시켜 주세요. 전 지역 5분 내 배달>

남편은 중화요리 스티커를 파스인줄 알고 편한 잠을 잔 것입니다.

아프다고 생각하면 더 아프고, 견딜 만 하다고 생각하면 견디게 됩니다.

죽겠다고 하면 죽게 되고 살만 하다고 하면 살게 됩니다.

 

어느 말이 진짜야?

남편이 수술 후 마취에서 막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그의 옆에는 부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떨리는 눈을 뜨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중얼거렸습니다.

“당신 정말 아름답구려.”

아내는 기분이 좋아져서는 정신이 흐린 남편을 정성껏 간호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잠에서 깨어난 남편이 말했습니다.

“당신 화장 좀 해야겠어.”

아내가 놀라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좀 전에는 아름답다고 하더니 말이 다르네?”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마취가 좀 풀리나봐!”

아내가 중얼 거렸습니다.

“어느 게 진짜야! 정신 나갔을 때가 훨씬 좋구먼!”

 

어느 말이 진짜인지는 남편도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은 순간마다 바뀌기 때문입니다.

나도 내 마음을 알 수 없는데 남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까요?

그러니 좋은 말이 진짜라고 믿고 살면 됩니다.

내 마음에 드는 말이 진짜라고 믿으면 기분 좋게 살 수 있습니다.

뭐가 진짜야? 하고 묻지 마세요!

그 걸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족발과 새우젓

퇴근 후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가 끝날 무렵

족발 안주가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그 걸 본 영수가 주인에게 소리 쳤습니다.

영수: 사장님, 여기 남은 족발 싸주세요. 우리 집 강아지 주게요.

족발을 받아 든 영수가 봉지 안을 들여다보고

다시 주인아저씨에게 소리쳤습니다.

영수 : 사장님, 새우젓이 없는데요?

영수의 말을 들은 주인이 대답 했습니다.

주인 : 강아지가 새우젓 찍어 먹나요? 별 희한한 강아지가 다 있네!

영수가 주인 가까이 몸을 기울이며 대답했습니다.

영수 : 그 강아지가 저에요!

영수의 말을 들은 주인이 호탕하게 웃으며

새우젓과 남은 반찬을 정성스럽게 포장 해 주었습니다.

“참 좋은 개 키우시네!”

 

위기를 넘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입니다.

더 이상 속임수가 안 통할 땐 진실해야 합니다.

처음엔 거짓이어도 사실을 고백하면 웃을 수 있게 됩니다.

 

시아버지의 누님이 된 며느리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결혼한 신혼부부 이야기입니다.

시골에 있는 시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른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나다, 애비다.”

시아버지는 신랑 목소리와 똑 같았습니다.

신랑이 가끔 장난 전화를 했기에 새댁은 신랑인 줄 알았습니다.

새댁이 대답했습니다.

“웃기지 마!”

“어~허! 애비라니깐!”

“장난치지 말라니까!”

“허~ 그 참, 애비래도~.”

“니가 애비라면 난 네 누님이다!”

“허~ 참! 나!”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습니다.

저녁에 새댁이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당신 끝까지 장난치기야!”

“진짜 전화 한 적 없다니까?”

다음날 시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렀습니다.

거실로 들어서며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소리쳤습니다.

“누님, 저 왔습니다.”

 

절대적인 확신은 때로 완전한 실수를 낳기도 합니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 번 이상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진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착각일 수 있습니다.

Posted by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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