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도예배 순서입니다. 

올해는 아버지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는 특집 예배 자료입니다.

누구든 따라서 읽기만 하면 감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a4 한장 양 면에 인쇄 할 수 있게 편집 하였습니다.

 

17.10.4추석추도예배 순서지.hwp

 

2017 추석 예배 순서 (17.10.4)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찬 송 - 13 기뻐하며 경배하세

1.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

죄와 슬픔 사라지고 의심 구름 걷히니 변함없는 기쁨의 주 밝은 빛을 주시네

2. 땅과 하늘 만물들이 주의 솜씨 빛내고 별과 천사 노래 소리 끊임없이 드높아

물과 숲과 산과 골짝 들판이나 바다나 모든 만물 주의 사랑 기뻐 찬양하여라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

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설 교 - 아버지 다리

파리의 변두리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허름한 아파트가 모여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입니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들도 있고, 늘 술에 취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을 부대기며 살기 때문에 사고도 많고, 싸움도 많은 곳입니다. 사소한 일로 신고를 해놓고는 경찰이 도착하면 아무 일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불이 낫다고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불을 지르고는 화재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이 지역을 두 사람 이상이 신고하지 않으면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정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불이나자 사람들은 누군가 또 장난을 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작게 타오르던 불길이 거세지고, 불길이 아파트 쪽으로 옮겨 가기 시작하자 그 때서야 누군가 화재신고를 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화재가 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입구가 불로 막힌 상태였습니다. 2, 3층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었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붙어있는 옆 아파트 창문을 깨고 그리로 뛰어서 건너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 4층에는 네 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엄마가 먼저 하늘로 간 후 아이들과 함께 이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그는 엄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일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들어와서 저녁밥을 짓는 성실한 아빠였습니다. 그 날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소란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창문 깨지는 소리가 나고, 뭔가 타오르는 불빛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다는 생각에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있었고, 옆 아파트로 뛰어 건너고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자신과 아이들이 있는 곳까지 불길이 번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계단과 통로는 이미 아이들이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자신 혼자라면 옆 아파트로 건너 뛸 수 있겠지만 아이들을 데리고는 그렇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이들과 함께 불길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뛰어내리기에는 너무 높고, 소방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릴 시간도 없고, 아이들을 옆 아파트로 던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아빠는 아이들을 대리고 옆 아파트와 가장 가까이 있는 주방 창문으로 갔습니다. 창문을 열고 건너편 아파트 창문을 깨트렸습니다. 두 창문의 거리는 어른 한사람이 엎드리면 다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아빠는 팔을 뻗어 옆 아파트 창문을 손으로 붙잡았습니다. 다리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밝고 한 명씩 건너라고 하였습니다. 가장 큰 아이가 먼저 건너가서 동생들을 받게 하였습니다.

첫째가 건너가고, 막내, 셋째가 건너갔습니다. 이제 둘째만 건너면 아빠도 건너편 창문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힘이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망설이는 둘째에게 어서 건너라고 소리치자 둘째가 울면서 아빠 등을 기어서 건너갔습니다. 언제 도착 했는지 소방대원들이 그를 보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아래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빠 등을 타고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더 이상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넌 둘째가 창문을 내려서는 순간 그의 손은 창문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엄마 없이 세상에 남겨진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서 매달려 있어야 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등을 밝고 지날 때 흔들리지 않기 위해, 있는 힘을 다 써버린 아빠는 창문에 매달려있을 힘조차 없었습니다.

그를 구조하러 오는 소방대원들의 눈앞에서 그만 아파트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빠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써버리고 자신은 추락하고 만 것입니다. 이 안타까운 내용이 <아버지 다리>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어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떠한 아버지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닥으로 던지는 사람입니다. 손과 발이 터지고 깨져도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상하고 찢긴 것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을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엔 이런 아버지의 사랑과 헌신이 흘러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이 사랑을 보는 눈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오해 합니다. 그러나 때가되면 그 아이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세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도 알 것이고, 자신들이 그 사랑을 이어가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습니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만듭니다. 몇 사람의 수고로 다리가 놓이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 다리를 건너다니게 됩니다. 그 다리를 건너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기도 하고, 엄마들이 시장에 양식을 사러 가기도 하며, 농사 지은 채소를 팔러 가기도 합니다. 산골에 다리 하나가 놓이면 많은 산골 아이들은 그 다리를 통해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다리입니다. 가정의 다리입니다. 아버지 다리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을 얻고,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가족들을 아버지 다리를 건너 행복한 집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그 다리를 통해 아이들은 인생의 강과 계곡을 건너 밝은 세상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세상의 죄 속에서 모든 인생을 구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셨고, 그 십자가는 세상을 구하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찬 송 - 305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누구나 따라서 읽기만 하면 쉽게

감동적인 내용으로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순서지 입니다. 

a4 양면으로 인쇄 할 수 있게 편집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올려놓은 부부 행복 시를

가족을 위한 아주 특별한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한 번 들어 보시고 연습 했다가 기회가 오면 가족들에게 불러 주세요!

아마도 큰 호응이나 감동의 눈물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17.1.28 설추도예배 순서지.hwp 

 

 

2017 설 예배 순서 (17.1.28)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찬 송 - 29 성도여 다 함께

1. 성도여 다 함께 할렐 루야 아멘 주 찬양 하여라 할렐 루야 아멘

주 보좌 앞에서 택하신 은혜를 다 찬송 하여라 할렐 루야 아멘

3. 주 찬양 하여라 할렐루야 아멘 찬양은 끝없다 할렐루야 아멘

거룩한 집에서 주 은총 기리며 늘 찬송 부르자 할렐루야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에베소서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설 교 - 동병상련

 

오헨리의 단편에 강도와 신경통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인 혼자 있는 집에 복면강도가 침입하였습니다. 주인을 위협하기 위해 총을 뽑아들고 손들어하고 외쳤습니다. 주인은 갑작스런 일에 크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인의 표정과는 다르게 그의 행동은 상당히 여유가 있는 듯하였습니다. 느린 주인의 행동에 화가 난 강도는 주인을 거실 벽으로 밀어 붙치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손들어! 안 들면 죽어!”

화난 강도의 소리에 주인은 천천히 손을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뭔가 아주 짜증나는 표정으로 아주 천천히..... 그리고 손을 드는데 한쪽 손만 드는 것이었습니다. 강도는 어이없다는 듯이 주인을 쳐다보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거 정말! 약올리는거야? 죽으려고 환장했나? 두 손 다 들어!”

강도의 말에 주인이 고개를 돌리며 천천히 대답하였습니다. “이 쪽 팔은 신경통이 심해서......”

주인의 말을 들은 강도는 집 주인의 동작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난 후 조금 수그러진 말투로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신경통! 언제부터 그렇게 됐는데?” “1년정도 전부터......”

\%@떻게 *=%=치료하고*@%# 있소?” “의사한테 진료 받고, 약도 먹고 있습니다!”

어떤 &=\%*&사인*%$?” “?”

*#\+$#&%$&*냐구? “? ~~ 담당의사?”

%$#@!” “건너 마을에서 오랫동안 병원을 운영해온 의사인데 신경통 전문이라고 해서......”

주인이 자신을 치료하는 담당 의사를 이야기 하자 갑자기 강도는 흥분하더니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 $%#@^ +\&*$#&*\=*&#@%$*&+\&$#@!” “! 뭐라구요?”

%$#&^=| *&^%$#@!”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강도와 주인은 이렇게 신경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자 흥분했던 목소리가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면을 한 강도의 소리는 크게 외칠 때는 분명하게 들렸지만 작은 소리로 말하면 복면에 가려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강도는 신경통에 대해서 집 주인에게 뭔가를 이야기 해주려고 하였지만 복면 때문에 주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튀어나왔습니다. 한참을 이렇게 답답한 대화가 오고가게 되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 강도가 갑자기 복면을 턱 아래로 잡아당기면서 주인에게 소리쳤습니다.

! 이사람아!, 나도 예전에 신경통으로 고생해서 아는데 그 의사 돌파리야! 거기 가면 치료 못해!, 산 넘어 젊은 의사가 신경통을 더 잘 고친단 말이야! 그 의사한테 가면 한 달이면 고칠 수 있어! 아고 답답해서 미치겠네....... ~! 말이 통해야 강도짓 해먹지! 강도 안 해! 간다! 신경통 치료나 잘해!”

물건을 훔치러 들어왔던 강도는 주인에게 신경통 잘 고치라는 말을 남기고 빈손으로 나가버렸고, 주인은 어이없이 강도가 나간 현관을 바라보았습니다.

 

강도는 귀중품을 훔치기 위해 잘사는 집을 골라서 몰래 침입하였습니다. 그 집에는 자신보다 잘나고, 건강한 사람이 화려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의 돈을 좀 빼앗아간다고 해서 세상이 잘못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침입한 큰 집에는 자신보다 힘없고 병든 주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이전에 앓았던 것과 똑같은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강도는 그런 주인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큰 집에 사는 사람이 다 건강한 것도 아니고, 똑똑한 것도 아니라는 것, 자신이 힘들게 살고 있는 것처럼, 그도 역시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자 강도는 물건을 훔쳐서 도망가겠다는 마음보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의 동정심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강도이기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동병상련의 심정이 강도의 탐욕을 이긴 것입니다.

 

개들은 후각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사람이 찾을 수 없는 구석진 곳에 있는 똥도 발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개들의 그런 모습을 본 사람들이 개의 똥 찾는 실력을 칭찬하기 위해 개 눈엔 똥밖에 안 보인다.”는 속담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개는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 있는 곳의 똥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생쥐를 보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원숭이는 바나나를 보면 환장합니다. 벌의 눈에는 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총각 눈에는 처녀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강도의 눈엔 돈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강도는 돈을 보면 환장합니다. 제 정신을 잃습니다. 그래서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강도가 사람을 해치고 돈을 훔쳐가는 이유입니다. 이런 강도의 마음을 동병상련의 마음이 정상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강도의 마음은 사라지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두 사람은 강도와 부자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나 혼자 살기 힘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이 똑같이 살기 힘들게 됩니다. 겨울에는 대통령도 춥고 거지도 춥습니다. 한겨울 눈보라엔 전 국민이 추위로 고생하고, 한여름엔 모든 사람이 무더위로 힘들어합니다. 나 혼자 덥고, 나 혼자 추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위 사람들을 나와 똑같은 아픔을 격고 있는 사람들로 볼 수만 있다면, 우리의 세상이 각박하고 냉정한 세상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시대에 사는 우리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느 시대, 그 누가, 우리를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에게 힘든 일은 없으세요?” 하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그 순간 두 사람의 마음은 하나가 될 것입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1. 예수 앞에 나오면 죄사함 받으며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2. 예수 앞에 나와서 은총을 받으며 맘에 기쁨 넘치어 감사 하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설 추도예배 순서지 입니다.

누구라도 순서대로 읽기만 하면 감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장 양면에 인쇄할 수 있게 편집 하였습니다. 

                                                                         

최근에 출판 된 책 <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하라> 내용으로 전국 순회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명강입니다 (010-9085-3141)

모든 가정이 행복할 때까지 어디든 가서 강의 할 생각입니다. 

 

 

14.1.31 설 추도예배 순서지.hwp

 

2014 설 예배 순서 (14/1.31)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9 거룩 거룩 거룩

1.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이른 아침 우리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자비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4.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천지 만물 모두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벧전 2: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엡 4: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 설 교 - 3, 8 광 땡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새벽에 한 남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여러 명의 친구들이 그와 함께 병원으로 들어왔습니다. 간호사들은 응급처치를 하며 잠간 눈을 붙이기 위해 숙직실로 들어간 담당 의사를 호출하였습니다. 간호사들이 실려 온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맥박을 집어보았습니다. 그는 이미 맥박 끊어졌고, 몸이 식어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응급호출을 받고 달려온 의사는 실려 온 환자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그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환자를 데리고 온 40 중반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던 것처럼 모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그들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였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앉아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그냥이요?”

“네! 모두 함께 앉아서 밤을 새웠는데, 그게 좀 무리였나 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이유도 없이 쓰러져요?”

“네! 건강에도 이상 없는 친구였는데......”

 

의사는 환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뭔가 숨기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말을 듣고 다시 환자를 살펴보기 위해 돌아섰습니다. 사망원인은 분명 심장마비인 것 같은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이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나 친구들의 상태로 봐서 싸우거나 말다툼을 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몸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살펴보았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일은 환자의 왼 손은 주먹이 쥐어져 있고, 오른 손은 펴져있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 환자는 두 손을 다 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는 한손은 펴고, 한손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의사는 주먹 진 환자의 왼손가락을 하나씩 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손에서 화투 두 장이 떨어졌습니다. 3광, 8광 두 장 이었습니다. 바로 그 것이었습니다. 화투 두 장이 심장마비의 원인이었습니다. 그 것을 본 의사는 함께 온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네! 사실 저희는 다른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상갓집에 모여 밤새 고스톱을 치고 있었습니다. 저 친구는 우리와 함께 고스톱을 치면서 계속 돈을 잃었습니다. 지갑의 돈이 다 떨어진 것 같아서 그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한 판만 더 하자는 말에…….”

 

“마지막 판을 치기위해 패를 돌리는데 갑자기 저 친구가 화투 두 장을 움켜쥐더니 얼굴색이 변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꼬꾸라졌습니다. 우리는 그게 3,8 광 땡인지 몰랐습니다. 아무리 3,8 광 땡이 나와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일이......”

 

고스톱에서 막판에서 3, 8 광 땡이 나오면, 그날 함께 놀았던 모든 사람들이 전체 판돈의 3배를, 패를 든 당사자에게 주는 규칙이 잇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남자는 밤새 돈을 잃다가 막판에 3, 8 광 땡을 잡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 것을 펴보지도 못하고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행운을 줄 것이라고 믿었던 3, 8 광 땡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한가정의 가장이 가족들을 남겨두고 먼저 하늘로 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자신의 운명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에, 놓치지 않기 위해 붙잡은 것이 화투 두 장 이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합니다. 그가 조금 일찍 화투를 놓고 친구들의 손을 붙잡았다면, 조금 일찍 집으로 귀가하여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붙잡았다면, 화투 두 장을 들고 인생을 마감하는 황당한 일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의 손은 일평생 많은 것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평생 운전대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장이 있습니다. 한여름에 따갑게 내리 쬐이는 햇살 아래서 삽자루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기 공사를 위해 높은 전봇대에 올라가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건물 외벽을 칠하기 위해 밧줄을 붙잡고 살아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은 가족을 위해 일평생 이런 것들을 붙잡고 살기는 하지만, 그들이 정말 붙잡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입니다.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붙잡고 싶어 하는 것은 주식이나 통장, 보석이 아닙니다. 아무리 비싸고 화려한 것일지라도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에게 그 것들은 아무런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사람의 손입니다. 그 것도 늘 가까이 지내며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사랑하는 사람의 손입니다. 그 손에는 상처 입은 마음과 아픈 몸을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의 손길을 기다리고, 아내는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병든 아이들은 의사가 내미는 차가운 청진기보다, 엄마가 내미는 부드러운 손에 의해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다. 사랑이 담긴 사람의 손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고통을 씻어내는 치료제와 같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내미는 손은 인생의 아픔으로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눈물로 흘러내리게 합니다.

시기와 질투, 두려움과 의심으로 가득 찬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것은 얼마의 돈이나, 식량이 아닙니다. 그 것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의 손길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손으로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를 비참한 최후로 몰고 가는 3,8 광 땡 같은 것을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305장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이번 추석엔 최근에 출판 된 책 (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하라)에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부가 꼭 잃기를 소망하는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책입니다.   이번 추석에 가족들에게 선물 하시면 평생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책 입니다. 

                                   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하라

 

예배 순서와 내용은 a4 양면 한 장에 인쇄 되도록 편집 하였습니다.  행복한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홍식 목사.

 

 

13.9.15 추석 추도예배 순서.hwp

2013 추석 예배 순서 (9.15)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통합 찬434. 나의 갈길 다 가도록

1 나의갈길 다가도록 예수인도 하시니 내주안에 있는긍휼 어찌의심 하리요

믿음으로 사는자는 하늘위로 받겠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2 나의갈길 다가도록 예수인도 하시니 어려운일 당한때도 족한은혜 주시네

나는심히 고단하고 영혼매우 갈하나 나의앞에 반석에서 샘물나게 하시네

3 나의갈길 나가도록 예수인도 하시니 그의사랑 어찌큰지 말로할수 없도다

성령감화 받은영혼 하늘나라 갈때에 영영부를 나의찬송 예수인도 하셨네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요일 4:11-12)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 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 설교 - 행복한 척 하면 행복하게 된다.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 내용 발췌. 김홍식 목사의 책 <세상모든 부부는 행복하라>

소문난 잉꼬부부의 아내가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남편은 너무도 실망하여 아내의 장례식을 치르지도 못하고 한 쪽 구석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가 아내의 관을 잡고 울기를 반복 했습니다.

장례식의 마지막 날 아내의 관이 집을 떠나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혹시 남편이 아내의 관을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염려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아내의 관을 따라 조용히 집을 나섰습니다.

아내의 관을 들고 현관문을 지나 계단을 내러가던 사람들이 실수로 관을 떨어트렸습니다. 관이 떨어지는 충격으로 죽었던 아내가 기적처럼 깨어났습니다. 장례식은 곧바로 축하 파티로 바뀌었습니다.

3년 후 아내가 다시 심장마비로 운명하였습니다. 아내의 장례식을 두 번 째 치르는 남편은 이전보다는 침착해 보였습니다. 마지막 날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내의 관은 계단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혹시 관을 떨어트리면 죽은 아내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하였습니다.

아내의 관을 든 친구들이 현관을 나가 첫 계단에 발을 디디려는 순간 남편이 친구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야! 관 꽉 잡아! 또 떨어질라!”

그제야 사람들은 남편과 아내가 진정한 잉꼬부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잉꼬부부가 아니라도 잉꼬부부처럼 살면 그렇게 됩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정말 잉꼬부부인줄 알았습니다. 말다툼도 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고, 사이가 벌어지지도 않고, 늘 행복한 모습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속사정이야 어떻던 모든 사람이 화목한 부부로 알고 있을 정도의 인생을 살았다면 잘 산 것입니다.

마음에 딱 드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나도 내 마음에 딱 들지 않는데 아내와 남편이 얼마나 내 마음에 들 수 있겠습니까? 그저 그런 척 하고 살면 됩니다.

남들이 보기에 잘 사는 것처럼 보이면 잘 사는 것입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잘 살고 있다고 인정할 정도만 살아보세요! 그러면 정말 그렇게 됩니다. 몸이 가면 마음도 가고 마음이 가면 몸도 가게 됩니다.

몸이 먼저인가? 마음이 먼저인가? 하고 따지지 마세요! 몸이 먼저일 때도 있고 마음이 먼저일 때도 있습니다. 사랑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나는 사랑하는 척 할지라도 남들은 그 것을 정말 사랑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정말 그런 줄 알게 되고 그렇저렇 한 평생 사랑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나는 절대 사랑하는 척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절대 할 수 없다고 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시려고?

한 평생 사랑 안하고, 사랑하는 척도 안 하고 사시려고?

그렇게 무뚝뚝하고 재미없게 사시려고?

아니면 다 끝장내고 혼자 사시려고?

그럴 생각 이라면 아무도 말릴 수는 없습니다. 자기 태도를 남이 만들어 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 평생 가정을 이루고 아내와 남편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로 살아갈 생각이라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절대 연기는 못한다고요?

아닙니다. 할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것이죠! 부모에게 잘못을 숨기려는 아이와 용돈을 타내려는 아이들을 보세요! 배우지도 않은 연기를 얼마나 잘 하는지?

자기 목적을 이루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어린 아이도 완벽한 연기를 해냅니다. 사람은 날 대부터 연기의 달인으로, 척의 달인으로 태어납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열심히 척 하며 살고 있는데 그런 아이보다 성숙한 어른들이 사랑하는 척, 행복한 척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인생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행복한 척,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은 절대 나쁜 행동도 거짓 행동도 아닙니다. 미워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낫고, 불행한 것 보다 행복한 척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사랑하게 되고, 진짜 행복해 지기도 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장 좋은 것은 진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미워하며 살수도 없죠?

그러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워하거나 원망하며 살아야죠! 미워하는 게 진실이라고 해도 과연 그 것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행복한 인생, 행복한 부부의 조건은 딱 두 가지입니다. 진짜 사랑하거나 사랑하는 척 하거나!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구분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세월이 흐르면 사랑이나 사랑하는 척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더 깊은 사랑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세요! 그 게 잘 안 된다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 보세요! 분명 사는 게 훨씬 즐거워 질 것입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통합 458 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1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 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3 주의 보좌로 나아 갈 때에 기뻐 찬미소리 외치고 겁과 두려움 없어지리니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한가위 추도예배 순서지입니다.

한 장 양 면으로 편집한 것임니다. 

누구나 따라서 읽기만 하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댓글 하나라도 올려 주시면 만든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홍식 목사.

 

12.9.30 추석 추도예배 순서.hwp

 

2012 추석 예배 순서 (9.30)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통합 13 기뻐하며 경배하세

1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

죄와 슬픔 사라지고 의심 구름 걷히니 변함없는 기쁨의 주 밝은 빛을 주시네.

4 새벽 별의 노래 따라 힘찬 찬송 부르니 주의 사랑 줄이 되어 한 맘 되게 하소서

노래하며 행진하여 싸움에서 이기고 승전가를 높이 불러 주께 영광 돌리세.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누가복음 17:1-4】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있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 저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 는 것이 나으리라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 하라 하시더라

* 설교 - 파리채로 때리다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남편은 텔레비전을 켰습니다. 설거지를 마친 아내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내는 남편 옆에 있던 리모컨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남편이 리모컨을 건네주자 아내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채널을 틀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드라마를 바라보았습니다. 드라마의 내용은 부부의 이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아내가 실수로 바람을 피웠는데 남편이 그날부터 아내를 때리기 시작하게 되었고, 한두 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아내는 남편의 폭행이 길어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이혼을 청구하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던 아내가 한 숨을 쉬며 혼자 소리를 중얼거렸습니다.

“바람피운 부인보다 때리는 남편이 더 못됐군!”

아내의 말을 알아들은 남편이 허공을 쳐다보며 대꾸하였습니다.

“바람피운 여자가 잘못한 거야!”

남편의 말에 아내가 남편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습니다.

“어쩌다가 실수로 바람을 피운 건데, 그렇다고 일평생 맞고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부인이 먼저 잘못했다는 거지!”

“그렇다고 매일 때리는 남편은 잘하는 건가요?”

“잘 한다는 게 아니라 부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거지!”

“그게 그 말 아니에요! 여자는 한 번 실수하면 일평생 맞고 살아도 된다는 거잖아요?”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흥분하고 그래?”

아내는 남편의 말에 서운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남편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따지듯 소리쳤습니다.

“사실 남자들은 못된 짓 더 많이 하면서 여자들은 어쩌다 실수한번 하면 큰 죄인처럼 취급하잖아요!”

부인의 갑작스런 태도에 화가 난 남편은 옆에 있던 파리채로 아내의 얼굴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손에 있던 파리채를 낚아채서는 그 것으로 똑같이 남편의 얼굴을 밀어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 파리채를 빼앗으려고 다투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아내보다 힘이 센 남편이 파리채를 빼앗았고, 그 것으로 아내를 때렸습니다. 남편이 파리채로 자신을 때리자 아내는 다시 그 파리채를 빼앗아서 남편을 때리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방을 뛰어다니며 소리치게 되었고, 두 사람의 손을 오가던 파리채는 다시 아내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내가 그 파리채로 남편을 때리려고 하자 남편은 이제 파리채가 아닌 주먹으로 아내를 세게 때리고 말았습니다. 남편의 주먹에 떠밀린 아내는 가구와 텔레비전에 부딪치며 방바닥으로 넘어졌습니다. 한참을 화가 나서 서있던 남편은 넘어진 아내가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자 아내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내가 죽은 것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시작된 싸움으로 아내가 죽고만 것이었습니다. 겁에 질린 남편은 넘어져 숨을 쉬지 않는 아내를 그대로 두고 급히 뒷산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결국 남편은 동네 사람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내 살해범으로 체포되어 산에서 끌려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2004년 6월 스포츠신문에 보도된 사건입니다. 드라마를 이해하는 서로의 다른 시각을 인정하지 못해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두 사람 중 누구라도 한마디만 참았더라면 이런 비참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내는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고, 남편은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남여가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리지만 남편은 여전히 남자 그대로이고 아내도 여전히 여자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아내는 여자로서 여자의 이야기를 하고, 남편은 남자로서 남자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두 사람이 함께 살기 위해서 아내는 남편이 결혼 한 후에도 변함없는 남자라는 것을 인식해야하고, 남편은 아내가 결혼 한 후에도 역시 여자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말을 그저 남자의 이야기로 들어야 하고, 남편은 아내의 말을 여자의 이야기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집에서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자연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드라마로 인해 싸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부부싸움의 모든 원인은 부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데서 시작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용서해야만 함께 살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용서하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가정은 그날로 깨지고 말 것입니다. 용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베풀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용서하고 남편은 아내를 용서해야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마음 그 마음이 용서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루 일곱 번이라도 잘못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7번 용서해주면 되겠습니까?”라고 자랑삼아 물어보자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였습니다. “70*7=490”이므로 490번을 용서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우리 중에 490번을 용서한 사람이 있을까요?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용서했다는 것보다 화를 삭이면서 용서한 횟수를 세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용서의 횟수를 세는 것이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라도 해보세요.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은 횟수를 말한 것이 아니라 끝없이 용서하라는 의미입니다. 용서가 생활 자체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조화롭고 평화롭게 사는 비결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며 사는 것입니다. 먼저 가까운 사람부터.......

많이 용서하는 부부는 많이 행복합니다. 조금 용서하는 부부는 조금 행복합니다. 용서하지 않는 부부에게 행복이란 없습니다. 그들은 한 순간에 서로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는 공포의 부부입니다. 두 사람 중 한사람만 참으면 됩니다. 한사람만 용서할 수 있다면 파리채 사건과 같은 부부의 불행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 용서하든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면 그 한사람에 의해 두 사람에게 평화와 기쁨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올 추석에는 모든 것을 용서하는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통합 458 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1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 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3 주의 보좌로 나아 갈 때에 기뻐 찬미소리 외치고 겁과 두려움 없어지리니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 하신 팔에 안기세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2012 설 예배 순서 
누구나 천천히 읽기만 하면 은혜로운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름다운교회 김홍식 목사 -

한 장에 인쇄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새 책 하나가 출판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빈 자리를 사랑으로-채움) 입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습니다.  
일반인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만든 고린도전서 13장 강해서입니다.
예배 순서지가 도움이 되시면 저의 책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보문고로 가셔서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150105&barcode=9788992441223


2012 설 예배 순서 (1.1.23)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9 거룩 거룩 거룩

1.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이른 아침 우리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자비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4.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천지 만물 모두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누가복음 17:3-4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

하라 하시더라

* 설 교 - 용서의 그물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영국의 한 바닷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 했습니다. 남편은 어부여서 바다에 나가면 며칠씩 들어오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은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큼 서로를 아끼며 살았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바다에 나간 날 아내의 옛 애인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그의 방문이 반갑기도 하였지만 결혼 생활에 문제 가 생길 것이 염려되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편이 바다에 나가면 종종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차만 한 잔을 마시고 돌아갔는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일찍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녀의 집을 빠져나가던 옛 애인을 동네 사람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동네 어른들에 의해 재판이 벌어진다는 말이 나돌았습니다.

그 마을 에서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게 되면 속죄의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죽게 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여인이 자신의 허물을 스스로 속죄하는 오래된 관습이었습니다. 그러한 일이 자주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수십 년에 한 번 씩은 그러한 사건이 발생하여 여인들이 재판을 받기 전에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일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은 여인의 시신을 묻어 주고 그녀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남편이 바다에 나가있기 때문에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가 없었고, 여인도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절벽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는 남편에게 사과의 말이라도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아내는 아무 말 없이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돌아온 남편을 동네 어른들이 불러서 사건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내의 소식을 들은 남편은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아내가 속죄의 언덕으로 가지 않고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명예를 회복 하는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안 한 마음과 살고 싶은 마음, 혼 자 살아야 할 남편의 인생이 모두 자신의 실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방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고민 한 끝에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아내의 마지막 길을 말릴 수도 없었고, 보낼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내는 홀로 속죄의 벼랑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멀찍이 장례 준비를 하고 따라갔습니다. 남편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벼랑으로 올라가는 아내와 멀리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런 남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남편이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아무런 말도 없이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여인은 벼랑 꼭대기까지 올라갔고, 사람들은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후 비명 소리와 함께 여인은 벼랑 아래로 사라졌고,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벼랑을 내려왔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행복한 가정이 깨지고, 불행한 남편과 아이들이 세상에 남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여인의 시신을 장사지내기 위해 벼랑 아래로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여인은 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고 누군가 쳐놓은 그물과 해초에 걸려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절한 여인을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물과 해초는 전날 밤 집을 나간 남편이 밤새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한 번도 겪은 일이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속죄의 벼랑에서 뛰어내려 살아난 사람이 없었던 것 뿐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살리기 위해 그물을 쳐놓은 일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인을 용서하고 명예를 회복시켜주어야 할지 아니면 다시 벼랑에서 뛰어내리게 해야 할지를 의논하였습니다.

그 들은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영국 여왕에게 물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여왕은 마을 사람들과 여인을 왕궁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있는 앞에서 영국 최고 통치자로서 여인을 향하여 선포하였습니다.

“여인에게 남편은 세상 전부 보다 크고 소중한 존재이다! 남편의 용서를 받은 그대를 어느 누가 정죄할 수 있겠느냐? 남편의 용서는 세상 모든 사람의 용서보다 큰 것이로다. 남편이 용서한 여인을 내가 어떻게 처벌할 수 있겠는가? 그러한 남편을 가진 그대가 부럽도다. 그대는 영국에서 가장 순결한 여인이로다!”

라고 판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에 쓰고 있던 그물 모양의 머리핀을 여인에게 주며 남편의 용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니 간직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용서는 세상 모든 것보다 큰 것입니다. 비록 실수로 부정한 여인이 되었을 지라도 남편의 용서를 받은 여인은 세상에서 다시 순결한 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내의 실수를 가장 가슴아파하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그 큰 아픔을 이기고 아내를 용서할 수 있다면, 그 용서에 의해 아내의 허물은 씻기게 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남편의 용서 앞에서 아무 말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남편의 용서를 인정하는 것 이 세상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남편의 용서는 아내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새 인생을 살게 합니다. 이런 남편과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고통을 이겨 낸 사람입니다. 그 고통은 이미 지나간 허물과 아픔을 씻기에 충분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법도 아내를 용서하는 남편의 사랑 앞에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반대할 수 없습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은 세상에 있는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멀리 있는 세상을 용서하고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매일 한 지붕 아래서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내의 부족함과 허물까지 사랑하는 남편은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능력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내를 용서하는 남편입니다. 남편의 용서에 의해 아름다운 부부의 전설이 만들어집니다.

새 해에는 가족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이웃도 용서하고, 친구도 용서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는 큰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305장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올해는 추석이 빨리 돌아왔습니다.
일찍 추도예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서둘러 올립니다.
누구나 천천히 읽기만 하면 감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 장에 인쇄할 수 있게 편집 해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홍식 목사-

2011 추석 예배 순서 (9.12)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29 성도여 다 함께

1. 성도여 다함께 할렐루야 아멘 주 찬양 하여라 할렐루야 아멘

주 보좌 앞에서 택하신 은혜를 다 찬송 하여라 할렐루야 아멘

3. 주 찬양 하여라 할렐루야 아멘 찬양은 끝없다 할렐루야 아멘

거룩한 집에서 주 은총 기리며 늘 찬송 부르자 할렐루야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에베소서 5:-25)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 설교 - 언제나 그 자리에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밤 새 잠을 설친 남편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에게 자신의 결심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끝장내야겠어! 회사에서는 나의 가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아, 연봉을 인상해주든지, 보너스를 더 주든지 하지 않으면 조건 좋은 회사로 옮기겠다고 해야겠어!”

남편의 말을 들으면서 아내는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러다 정말 실업자가 되면 어떻하지?”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아마 당신을 내보내지는 않으려 할 거예요!” 하며 남편의 말에 부드럽게 대답 하였습니다.

남편은 사실 그동안 자신이 일하는 만큼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투덜댄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조금 지나면 좋아질 거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밤늦게 들어와서는 저녁도 먹지 않고 뭔가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것 같더니 아침에 폭탄 같은 선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구지 아내에게 자신의 결심을 알리는 것은, 아마도 일이 잘 못되면 한동안 집에 서 쉬어야 할지도 모르니까 당신도 각오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오늘은 끝장낸다는 말을 하고 출근을 했지만, 상사를 만나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공로가 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제안을 받아줄 지가 걱정되었습니다. 괜히 말을 꺼냈다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만 어색해질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러다가 다른 회사에 취업도 안 되고, 만에 하나 실업자가 되면 아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니 아침에 큰소리치고 나온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고민하며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오전을 보낸 그는 오후가 되자 더 조급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기회를 살펴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니 기회는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편은 아무 말도 못하고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퇴근길에 동료들이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하였지만 집에 일이 있다고 하며 혼자 거리로 나왔습니다. 거리로 나오자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은 그는 곧장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집에 도착 해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남편은 오랜만에 세차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자동차 열쇠를 찾았습니다. 차키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서랍을 뒤지던 남편은 아내의 화장대 서랍에서 봉투가 열린 카드 두 장을 발견하였습니다. “아이들 생일도 아니고, 가족들 중에 행사가 있으면 자신에게도 말을 했을텐데......”하며 무의식적으로 카드를 꺼내서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한 남편에게...... 여보! 축하해요,

아침에 큰소리를 치는 당신의 말을 듣고 사실은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자신 있게 말하는 당신을 보면 마음이 놓여요! 그리고 당신은 결국 생각한 일을 이루는 사람이잖아요? 당신이 있는 한 우리 가족은 늘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더 받게 된 연봉으로 우리 가족여행 한 번 안 갈레요?

아내는 아침에 자신의 말을 듣고 미리 축하카드를 써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 시장에서 자신의 연봉 인상을 축하하기 위한 음식거리들을 사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편지를 읽고 남편은 너무 성급하게 떠들었던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엎어진 물이었습니다. 오늘은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고, 내일은 기필코 자신의 뜻을 전해야겠다고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자신의 말을 듣고 잔득 기대하고 있는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다가 아직 읽지 않은 카드를 열었습니다. 그 곳에는 아내의 또 다른 글이 기록되어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여보! 사랑해요,

당신은 지금까지 저와 아이들을 위해 충분히 고생했어요, 우리 가족에게 당신은 가장 소중한 사람 이예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지 않더라도 저와 우리 아이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 아세요?

당신이 연봉을 조금 더 받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미 우리는 당신이 가져다주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하거든요...... 당신의 생각대로 일이 잘 안 돼도 저와 아이들은, 늘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늘 당신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어요.......

두 번째 편지를 읽으면서 근심스러웠던 남편의 마음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해야만 아내가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혹시라도 남들보다 뒤떨어지면 어떻하나 라는 걱정으로 살아왔는데, 아내는 자신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변함없이 그의 곁에 함께 있을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누가 연봉을 더 받는가에 의해, 서열이 정해지고,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지만, 그의 집은 그 것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평안의 장소였습니다. 회사는 회사고 가정은 가정이었습니다. 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남편의 수입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돈을 적게 벌어도 그는 아내의 변함없는 남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들어오게 될지 알 수 없었지만, 그 남편을 위해 두 장의 카드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공했을 때만 기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 것은 투자 입니다. 잘나가는 사람에게 덕 좀 보기 위해서 달라붙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에 상관하지 않고, 변함없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외적인 조건에 따라 위치를 바꾸지 않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그 것이 사랑입니다.

사람이 실패했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 것도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갈 때 실패의 아픔은 뼈에 사무치게 됩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이라도 변함없이 그의 옆 자리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한사람은 떠나간 수 십 명의 사람이 주는 아픔을 다 씻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변함없이 그를 사랑하는 단 한 사람, 그 한 사람만 있으면 인생에는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305장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2011년도 추도예배 두 번 째 입니다.
사회자가 읽기만 하면 누구든지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 장에 양면으로 인쇄 할 수 있게 편집하였습니다.

추도예배 (2011-2) 사회 : 가족 중

* 개 식 사 - 고 000 성도를 기억하며 추도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찬송가 28장

1.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들의 찬송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

2. 주의 크신 도움 받아 이때까지 왔으니 이와 같이 천국에도 이르기를 바라네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죄에 빠진 우리를 예수 구원하시려고 보혈 흘려 주셨네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화목과, 소망,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에베소서 5:1-2

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 설교 - 두 고아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패전국인 이탈리아는 국제적인 지탄을 받게 되었고, 과다한 전쟁비용으로 경제사정도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고, 아버지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쓰레기 속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기진하여 그 곳에 쓰러져 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시작된 전쟁이 남기고 간 상처는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큰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시칠리아 섬에 국립 고아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국립 고아원이 생긴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국에서 아이들이 후송되어왔습니다. 고아원은 곧 아이들로 넘쳐나게 되었고, 더 이상의 아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계속 시칠리아 섬으로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이미 수용의 한계를 넘은 고아원에서는 더 이상 아이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입소하게 되면 고아원의 수준이 허름한 사립 시설처럼 되고, 그로 인해 국제단체의 원조를 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들어와 있는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위생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문 앞에서 떨고 있는 아이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에 의해 산 넘어 바닷가에 사립 고아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시설과 환경은 국립고아원과 비교할 수도 없었지만 아이들이 밖에서 떨며 지내지는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아원은 국제적인 원조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찾아오는 모든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다가 국립 고아원에 빈자리가 생기면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옮겨갈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고아원이 운영되는 중에 양쪽 고아원에서는 매일 어린아이들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거리에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병균에 감염된 아이들이 고아원으로 들어와서 치료를 받게 되면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허약한 체력으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립 고아원에 가면 빨리 죽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빈자리가 생겨도 아이들은 국립 고아원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이런 소문을 퍼트렸나를 조사하던 감독관은 그 소문의 근거가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 고아원의 수용인원은 비슷한데 매일 치러지는 어린아이 장례 숫자는 국립 고아원 쪽이 60%가 많았습니다. 참 이해가 안 되는 사실이었습니다. 좋은 환경과 의료시설을 갖춘 고아원에서는 일주일 평균 10여명의 장례를 치르는 반면 사립 고아원에서는 6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상한 사실을 접한 정부에서는 조사원들을 파견하여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라고 하였습니다. 조사원들이 두 고아원에 상주하며 면밀히 연구한 결과 그 이유는 한 여인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여인은 40대 중년의 나이로 사립 고아원이 생긴 이후에 부족한 일손을 돕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전쟁 중에 죽은 자신의 두 아이가 어디엔가 살아있을 것으로 착각하고는, 전국의 고아원을 떠돌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되자 정착하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두 아이를 잃고 실성하여 그 또래의 아이들만 보면 자신의 아들인줄 알고 끌어안기도 하고 목욕도 시키고, 머리도 빗겨주며, 이야기도 해주고, 자신의 양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그녀의 품에 안겨 아들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녀에게서는 다른 보모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엄마의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아이들은 그녀의 품에 안기기 위해 달려들었고, 누구든 먼저 안기는 아이는 그 날 하루 동안 그녀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 한 여인의 사랑이 아이들의 불안과 염려를 덜어주고, 잃어버린 엄마에 대한 향수를 달래서 병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서 빨리 회복하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정부에 보고되자 정부에서는 이후 모든 고아원에 아이들을 보살피는 대모를 두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도 고아원에는 반듯이 대모가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아프고 병든 사람에게 약을 주는 것보다 먼저 사랑을 주어야합니다. 사랑 받는 사람은 병들지 않고, 병이 든 사람도 사랑 받으면 빨리 치료됩니다. 한 여인의 사랑이 수 천 명의 어린아이들을 살려냈듯이, 나 한 사람의 사랑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신 나간 여인의 사랑이 수만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다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의 사랑은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반대로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미워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관심하여 사랑하지 않는 것도 사람을 죽이는 원인이 됩니다.

현대 사회가 과거에 비해 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이 허약한 이유는 약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은 구경할 것이 많고, 먹고 놀 수 있는 것이 많은 곳, 물질적으로 풍요한 곳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 고 있는 곳이 살만한 세상입니다. 살만한 세상, 살만한 사회, 살만한 가정은 돈이나 약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것은 사랑으로 만들어집니다. 큰집이든 작은 집이든 사랑이 있는 곳은 살만한 집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한 가정입니다.

* 기 도 (사회자가 설교 내용을 기억하며 기도 합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 가족에게 감사한 내용을 한 마디씩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사 위, 차남, 며느리 등 (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197 이 세상 험하고

1.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늘 기도 힘쓰면 큰 권능 얻겠네

주의 은혜로 대속하여서 피와 같이 붉은 죄 눈같이 희겠네. 아멘

4. 죄 사함 받은 후 새 사람 되어서 주 앞에서는 날 늘 찬송 하겠네

주의 은혜로 대속하여서 피와 같이 붉은 죄 눈같이 희겠네. 아멘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2011년도 추도예배를 위한 순서지입니다.
천천히 사회자가 읽기만 하면 가정 추도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추도예배 (2011) 사회 : 가족 중

* 개 식 사 - 고 000 성도를 기억하며 추도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21장 다 찬양 하여라

1. 다 찬양 하여라 전능 왕 창조의 주께 내 혼아 주 찬양 평강과 구원의 주님

성도들아 주 앞에 이제 나와 즐겁게 찬양 하여라

3. 다 찬양 하여라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이 세상 만물이 주 앞에 다 나와 찬양

성도들아 기쁘게 소리 높여 영원히 찬양 하여라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화목과, 소망,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요일 4:12, 개역】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 설교 - 사각봉투에 담긴 사랑

1887년, 필라델피아 외각의 가난한 동네에 ‘찰스 스틸웰’이라는 소년이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찰스의 엄마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듯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찰스 스틸웰을 어려운 생활 중에도 학교에 보냈고, 아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어려운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절약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에 찰스와 어머니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아무 것도 사지 않았습니다.

찰스는 어머니가 자신을 교육시키기 위해 힘든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린 찰스는 어머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찰스는 자신도 어머니를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는 저녁이면 다음날 먹을 음식거리들을 사오셨습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일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간 시장을 들러야 하기 때문에 장바구니를 들고 다닐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장바구니 대신 서류 봉투를 접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사야할 물건이 많은 날에는 여러 개의 봉투에 물건을 나누어서 담고, 두 팔로 봉투들을 끓어 안은 채 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찰스는 밤늦게 들어오시는 어머니가 여러 개의 서류봉투에 야채와 음식거리를 사가지고 들어오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피곤한 어머니는 손가락 끝으로 여러 개의 봉투를 잡기위해 너무 힘을 주어서 그러신지 물건을 내려놓으면 손을 흔들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시면서 손가락을 주무르셨습니다. 아마 손이 마비되시는 것 같았습니다.

찰스는 어머니를 위해 가볍고 가지고 다니기 쉬운 가방이 있나 알아보았습니다. 가방 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은 후 얼마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찰스는 어머니가 왜 그렇게 힘들게 여러 개의 봉투에 물건을 담아서 다니시는지를 알았습니다. 찰스의 형편으로는 어머니를 위한 가방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1년 동안의 용돈을 다 모아도 가방을 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이후 찰스는 어머니를 위한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한 가방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들고 다니시는 종이봉투를 가지고 좀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서류봉투를 잘라서 붙이고, 접었다 펴기를 거듭한 끝에, 찰스는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사각 종이봉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사각 종이봉투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찰스는 서류 봉두 두 장의 분량으로 날개를 달아서 붙이기만 하면 다섯 배는 더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접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찰스는 정말 어머니를 위한 완벽한 봉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찰스는 그날 저녁 집에 들어오신 어머니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물하였습니다. 찰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을 위해 만든 특별한 종이봉투를 받고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 것은 정말 자신만을 위한 봉투였습니다. 언제고 서류봉투 두 장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 찰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만들어 준 봉투를 가지고 다니며 물건들을 담아왔습니다. 이제 한손으로도 충분히 봉투를 들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손가락을 주무를 일도 없게 되었습니다. 찰스의 어머니는 비슷한 봉투를 여러 개 만들어 자신과 같이 종이봉투를 가지고 다니던 사람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그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화점에서 물건을 담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던 한 지배인이 그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 봉투를 어디서 낫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말에 그녀는 다시 한 번 아들의 봉투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찰스의 사각종이봉투는 쇼핑객을 위한 서비스 상품으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전 세계 백화점이 모두 찰스의 사각 봉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찰스 스틸웰은 어머니를 위해 만들어낸 사각 종이봉투로 인해 근세기 최대의 발명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찰스는 돈을 벌기 위해 사각 봉투를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러 개의 종이봉투에 물건을 담아 힘들게 들고 다니는 어머니를 위해, 많이 담는 종이봉투를 생각해 낸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발명품이 근대의 최대 발명품이 되었고, 그 어린 소년을 세계 최대의 발명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위대한 일은 위대한 사람에 의해서 시작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일을 통해 위대한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저 어머니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어린 소년의 생각이 전 세계 어머니들의 필요를 채우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가 매일 흔히 볼 수 있는 사각 종이봉투에는 가난한 어머니를 위한 어린 아들의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사랑하는 한 소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대한 일은 큰 일이 아닙니다. 매일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 위대한 일입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근심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 작은 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 일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이 당하고 있는 불편은 곧 세상 모든 사람이 당하고 있는 불편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는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안전을 염려하는 사람은 세상 모든 사람의 안전을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을 보살피는 사람은 세상을 보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번에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의 이 작은 사랑을 통해 기쁨을 얻고,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 어머니와 아버지, 남편과 아내,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기 도 (사회자가 설교 내용을 기억하며 기도 합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 가족에게 감사한 내용을 한 마디씩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사 위, 차남, 며느리 등 (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411장 예수 사랑하심은

1.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아멘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설 추도예배 순서지입니다. 
누구나 천천히 읽기만 하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 장으로 인 쇄 할 수 있게 편집 하였습니다.
즐거운 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1 설 예배 순서 (11.2.3)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9 거룩 거룩 거룩

1.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이른 아침 우리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자비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4.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천지 만물 모두 주를 찬송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성삼위 일체 우리 주로다 아멘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소망과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다같이 (요한일서 4:7-8)

[7]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 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께로부터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 설교 - 희망의 연 (사회자가 천천히 읽습니다)

중국의 문화혁명시기에 양위천(가명) 이라는 남자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야할 이유도 없이 무작정 끌려온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함께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자신이 왜 감옥에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문화혁명은 중국 공산당에의해 시행된 사회개혁이었습니다. 공산당 지도층의 의도는 중국에 뿌리 내린 서양 자본주의의 뿌리를 뽑는 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혁명의 대상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개인적인 복수를 당하였고, 공산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수감된 사람들은 모두 죄목이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풀려날지?, 아니면 처형될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공산당원들이 기분이 좋으면 아무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풀어주었고, 기분 나쁜 날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데려다가 처형하기도 하였습니다. 법도 없고, 기준도 없었습니다. 그저 간수들의 마음대로 수감자를 처리하였습니다.

죄 없이 감옥에 갇혀서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고문과 폭행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하나 둘 희망을 잃어갔습니다. 풀려난다고 하여도 살아갈 길이 막막할 것 같았습니다. 중국은 이제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희망을 잃고 그저 하루하루를 힘없이 연명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양위천도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한 가족들이 살아있는지도 알 수 없었고, 부인과 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대로 죽는 다는 것이 억울한 생각이 들었지만 산다는 것 자체가 고단하였습니다. “혹시 중국이 다시 민주화가 되면 자신이 풀려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간수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식은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하였고, 앞으로 공산당이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뿐이었습니다.

병약하고 의지가 약한 수감자들이 하나 둘 죽기 시작하였고, 고문과 수감 생활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양위천도 그런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산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점점 희망이 사라져갔습니다. 감옥을 나간들 가족들을 만날 수도 없을 것 같았고, 매일 당하는 고문과 정신교육도 더 이상 견뎌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위천은 감옥 창문에 목을 매고 죽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작은 창문을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창문을 통해 감옥 밖의 하늘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날리고 있는 연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엉망이 돼버린 시대에도 한가롭게 연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연을 바라보고 있는데, 하늘을 날고 있는 그 연은 어디선가 본 듯한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양위천은 연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연이 양위천 쪽으로 돌아설 때에야 그는 연이 자신이 만든 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감옥 밖에서 날고 있는 연은 자신이 감옥에 갇히기 전에 아들에게 만들어 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연을 감옥 밖에서 아들이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양위천은 아들의 연을 보며 다시 살 소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반듯이 살아서 감옥을 나가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아들이 밖에서 연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아버지에게 가족들이 모두 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양위천은 감옥에서 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생각할 때는 살아갈 의미가 없었지만, 가족을 다시 생각하게 되자 그는 살아야 할 의욕이 생겨났습니다. 아들의 연은 아침과 저녁이면 어김없이 양위천이 수감된 감옥 위를 날아다녔습니다.

양위천은 자신과 같이 수감된 사람들에게 아들의 연이 하늘을 날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반듯이 살아서 감옥을 나가겠노라고...... 양위천의 아들이 감옥 밖에서 연을 날리고 있다는 소문이 수감된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연을 보기 위해 창가로 모여들었습니다.

창문이 높아 볼 수 없는 곳에서는 교대로 무등을 타고 연을 확인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연이 비록 양위천의 아들이 날리는 것이지만 그 연을 보며 모두 자신의 아이들을 생각하였습니다. 마치 자신의 아이가 연을 날리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아침과 저녁에 창문으로 떠오르는 연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 연은 양위천 뿐만 아니라 수감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이 되었습니다. 양위천은 결국 감옥을 나오게 되었고, 가족들과 함께 중국을 떠나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뉴스위크>1989, 6,12일자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아들이 날리는 연은 희망을 잃은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연은 그저 종이와 대나무 살로 만들어진 가벼운 물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연에 아들의 사랑이 담겨있다면 그것은 연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아들의 연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죽기로 결심한 아버지가 다시 살 용기를 얻게 되고,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철장 생활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됩니다.

아들의 연은 아버지 한 사람이 아닌 그 연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들입니다. 길거리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주고 산 핸드폰 악세사리에도 사랑이 담기면, 그것은 이제 천 원짜리가 아닙니다. 이미 돈으로는 계산 할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 된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위해 마련한 선물은 값을 계산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정성과 사랑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것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고, 죽을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눈에 하찮게 보이는 것들일지라도, 그 것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될 수도 있고, 인생의 고통을 이겨낼 용기를 주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연 하나, 땅에 굴러다니는 돌 하나에도 인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가치가 숨어있습니다. 그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것은 바로 사랑이 담긴 우리들의 손과 마음입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305장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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