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을 보는 눈

성경 : 누가복음 7:39-48

깊은 바다에서 30평 아파트 보다 큰 가오리를 발견한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친구들은 비교 할 수 있는 물고기가 없어서 크기를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전문가를 찾아갔지만 역시 같은 대답을 듣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멸치라도 한 마리 같이 찍혔으면 좋았을텐데......”

잘난 사람의 잘난 것을 알기 위해서는 못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멸치, 피라미라도 있어야 가오리의 크기를 잴 수 있는 것처럼, 잘난 것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못난 사람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존재의 크기는 다를 지라도 존재의 가치는 모두 동일합니다. 오히려 작은 것은 작다는 것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큰 것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도 쓸 데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직 존재의미를 찾아내지 못 했을 뿐입니다.



Posted by 김홍식
제목은 <관계의 법칙> 입니다.

관계의 법칙 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꼭 같은 제목의 책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바라는 대로 만들어 졌습니다. 

편집은 최대한 단순하게, 꾸밈 없이, 글로만 만들어 졌습니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면 조금 더 구체적인 책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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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홍식
    숫자에 모든 것이 파묻힌다. 

                                        김홍식

어떤 사람들은

숫자로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데 …….

아무리 많은 숫자라도 단 한 사람인들 설명할 수 있을까?


숫자에 모든 것이 파묻힌다.

성품과 개성, 생명의 고귀함과 영혼이…….

숫자에는 인격도 양심도 없다

숫자에는 인간의 욕심과 야망만이 담겨있다


나를 헤아리지 말라

나는 숫자 중 하나가 되기 싫다

나는 그저 나로 인정해 달라

나를 숫자 하나로 기록하지 말라

나는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다


어디를 가도 통계, 수치,

누가 나를 통계한다는 것인가?

나를 얼마나 안다고?

나도 아직 나를 다 모르는데…….

누가 나를 수치로 말하는가?

나의 삶은 그들의 통계나 수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세상이고, 내가 우주이거늘

그 작은 숫자 하나로 나를 속박하는가?


나는 살아있는 생명이오!

통계에는 나의 인격이 포함되지 않고,

숫자는 나의 땀과 노력, 희생과 헌신을 담을 수 없소

숫자는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내가 만들어낸 물건에만 관심이 있으니

숫자의 관심은 오직 생산성뿐이다.


사람이 무엇을 만드느냐보다 사람 자신이 더 중요하거늘

숫자는 사람을 버리고 물건을 선택한다.

숫자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숫자에는 참 생명, 참 가치를 담을 수 없다.


Posted by 김홍식

        천사와 악마와 사람

                                        김홍식

천사를 본 사람이 있을까?

악마를 본 사람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니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천사는 좋은 것이고

악마는 나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럼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천사와 악마를 그려냈을까?

개일까?

사자일까?

악어일까?


사람들은 언제 천사와 악마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지독히 못된 사람을 만나면 악마 같다 하고

말할 수 없이 선한 사람을 만나면 천사라고 한다.

그렇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천사와 악마의 출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도 곰이나 늑대를 악마라고 하지 않는다.

짐승은 악마가 되지 못하고 천사도 되지 못한다.

짐승은 언제나 짐승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이기도 하고

천사이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사람 이상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천사라 한다.

사람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악마라 한다.

짐승이 사람을 해치면 짐승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짓을 하면

짐승도 되지 못하고 악마가 된다.


짐승은 남을 해치는 무기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은 무기도 만들고 상처를 고치는 약도 만든다.

사람은 죽이는 것도 만들고, 살리는 것도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셋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대는 무엇이 되려하는가?



Posted by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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