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도예배 순서 (09.1.26)

사회 : 가족 중 * 차례 상은 차려도 되고, 안차려도 됩니다.

* 개 식 사 -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 사도신경

* 찬 송 - 382(구43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1.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3.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4.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 대표기도 - 가족 중 (가족의 건강과 화목, 새해 소망을 위해 기도합니다.)

* 성경봉독 - 고전 7:17-20 (다 같이)

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 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18 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 을 지킬 따름이니라

20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 설교 : 지금 그대로 행복하라. (사회자가 천천히 낭독합니다)

피씨 테일러는 일평생 지하철 청소원으로 살아 온 사람입니다. 많이 배우지 못해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공장에서 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지하철역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신문과 종이컵, 먹다 버린 음식물, 죽은 쥐와 온갖 벌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먼지가 가득한 철길 위를 커다란 마스크를 쓰고 걸으며 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방송사에서 일생을 지하철과 함께 살아 온 테일러의 삶을 특집으로 만들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이 어지럽히고 지나간 곳을 테일러가 지나가면 깨끗한 곳이 됩니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던 곳이 테일러에 의해 상쾌한 곳이 됩니다.

저녁이면 노숙자들이 지하철역으로 모여듭니다. 그들이 한 번 잠을 자고 나가면 종이 하나 없이 깨끗하던 곳에 박스 신문지들이 널려있게 됩니다. 그러면 테일러는 그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거두어 정리합니다. 매일 똑같은 곳을 청소하면서도 테일러의 얼굴은 즐거워 보였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곳이 조금 있다가 더러워 져 있어도 잔잔한 미소를 띤 채 말 없이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테일러를 따라다니던 기자가 물어보았습니다.

“이 일이 좋으세요?”

“네! 나는 이 일이 좋아요!”

“매일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밉지 않으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나는 갈 곳 없는 노숙자들에게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해요! 내가 청소 하지 않으면 그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잠을 자야 하잖아요!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 하는 일이거든요! 사람들은 아마 나에게 고마워 할 거예요!”

“행복하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청소하는 일이거든요! 이 일로 두 딸을 대학까지 보냈으니 자랑스럽죠! 죽은 쥐나 쓰레기가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다 치우고 나면 얼마나 상쾌하고 후련한데! 내가 하는 일은 지하철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니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에요?”

청소하면서도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잔치에 참석해서도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싸구려 짝퉁을 들고 다니면서도 즐거운 사람이 있고, 고가의 명품을 들고 다니면서도 슬픈 사람이 있습니다.

테일러에게 힘든 일은 그의 보람이었습니다. 그 일로 가정을 돌보고, 노숙자를 돌보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일평생을 쓰레기와 함께 살았지만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피해 다니지만 그는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생을 살 수 있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이 처한 환경을 거부하면 불행하게 됩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상황과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환영하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 황금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오늘의 내 모습이 가장 멋진 모습입니다. 지나간 날의 추억에 빠지지 마세요! 그러면 오늘이 불행하게 됩니다.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미래에 매달리지도 마세요! 오늘이 불행한 사람은 내일도 불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행복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있지 않습니다. 오늘이 행복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 이대로가 행복하기 위해 가장 적당한 모습입니다.

행복할 수 있는 기회도 모두 동일하게 가지고 태어납니다.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 할 수 있고, 불행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하게 됩니다. 행복은 상황과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테일러는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는 지하철의 쓰레기와 함께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지하도에서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를 치우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면 지하철이 아닌 땅 위에 사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우리의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누구처럼 돼야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언제라도 행복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지금 그대로 행복해야 합니다.

* 가족에게 부탁하는 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녀, 차남,(윗사람 순으로)

* 찬 송 - 305장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주기도문

* 폐회 - 하나님께서 모든 가족에게 평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합니다)

Posted by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