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9. 20:27
 

        그럴 수도 있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구요?

어쩌면 그럴 수 있냐구요?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이해가 안되는 게 아니라 이해 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고,

그럴 수밖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고,

너무 한 일을 수도 없이 격었기 때문입니다.


누군들 이해받지 못 할 일을 하고 싶겠습니까?

오죽하면 그런 일을 해야 할까요?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땅을 기는 개미도 사연이 있고

허공을 맴도는 날파리도 이유가 있는데

사람이 그럴만한 사정이 없겠습니까?

아직 말 하지  못한 사정이 있을 뿐입니다.


이상한 사람에게 이상하다 하지 말고,

별난 사람에게 별나다 하지 말고,

엉뚱한 사람에게 엉뚱하다 하지 마세요.

다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Posted by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