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구요?
어쩌면 그럴 수 있냐구요?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이해가 안되는 게 아니라 이해 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고,
그럴 수밖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고,
너무 한 일을 수도 없이 격었기 때문입니다.
누군들 이해받지 못 할 일을 하고 싶겠습니까?
오죽하면 그런 일을 해야 할까요?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땅을 기는 개미도 사연이 있고
허공을 맴도는 날파리도 이유가 있는데
사람이 그럴만한 사정이 없겠습니까?
아직 말 하지 못한 사정이 있을 뿐입니다.
이상한 사람에게 이상하다 하지 말고,
별난 사람에게 별나다 하지 말고,
엉뚱한 사람에게 엉뚱하다 하지 마세요.
다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