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시'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7.01.13 소리로 꾸는 꿈 1
  2. 2007.01.06 때가 오면
  3. 2006.12.26 천사와 악마와 사람
  4. 2006.12.16 선택
  5. 2006.12.06 인성디자인 2
  6. 2006.11.28 비전의 과정 1
  7. 2006.11.18 항상 기뻐하라
  8. 2006.10.24 구겨진 돈도 돈이다 1
  9. 2006.10.16 백 번의 실패 한 번의 성공
  10. 2006.10.08 약보다 나은 말 한마디 1
2007. 1. 13. 18:00

        소리로 꾸는 꿈     

                                 김홍식

사람은 꿈을 꾼다.

밤에도 꿈을 꾸고, 낮에도 꿈을 꾼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서 비몽사몽간에 꿈을 꾸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맑은 정신으로 내일을 생각하며 꿈을 꾼다.


꿈을 연구한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를 한다.

꿈을 통해 과거를 보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볼 수 있다고…….

그러니 좋은 꿈을 꾸라고,

누구는 좋은 꿈을 꾸고 싶지 않은가? 

꿈이 제 맘대로 꾸어지는 걸?


또, 꿈은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이 의미 없이 아무렇게나 뒤엉킨 것이라고…….

꿈을 통해 영혼과 내세와 대화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왜 그 의미 없이 뒤 엉킨 것 때문에

하루 종일 우울하고 내 마음이 아픈 것일까?


꿈이 무엇이든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 경험한 것,

상상할 수 있는 것만 꿈속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볼 수 없는 눈으로 태어난 후배, 삼진에게 물어보았다.

안 보이는 사람도 자면서 꿈을 꾸나?

그럼요! 꿈꾸죠?

그래?  그럼, 꿈속에서는 볼 수 있어?  뭘 보는데?

아뇨! 아뇨! 꿈에서도 볼 수는 없어요!

그럼, 무슨 꿈을 꾸는데?

사람들하고 똑같은 꿈 꿔요!

안 보인다면서?

아~ 네! 소리로 꿈 꿔요!

소리만 들려?

네! 전부 소리로 꿈을 꿔요!

무서운 소리, 재미있는 소리, 화난 소리, 싸우는 소리,  기분 나쁜 소리, 기분 좋은 소리…….

무슨 소리가 기분 좋은 소린데?

좋은 사람이 하는 말이죠!


세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꿈에서도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세상은 듣는 것이 전부기에

꿈도 듣는 것으로만으로 이루어진다고…….


나는 삼진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분명히 알게 되었다.

나의 꿈도 내가 이전에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을…….

밤에 꾸는 꿈도, 낮에 꾸는 꿈도…….


좋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좋은 꿈을 꿀 수 없고,

아름다운 것을 보지 못한 사람은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없다.

멋진 꿈을 꾸고 싶다면 멋진 것을 보아야 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려면 아름다운 것을 보아야 하고,

큰 꿈을 꾸기 위해서는 큰 것을 보아야 한다.

그런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한 적이 없다면

그런 꿈은 결코 꾸어지지 않는다.


지금 내가 꾸는 꿈은 예전에 내가 보아온 것들이고

내일 내가 꾸게 될 꿈은 오늘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보았는가?

나는 오늘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내일 무슨 꿈을 꾸고 싶은가?

매일 싸우는 영화, 드라마를 보며 자라는 아이들이

평화로운 꿈을 꿀 수 있을까?

조금은 걱정이 된다.


Posted by 김홍식
2007. 1. 6. 10:55
      때가 오면 

                           김홍식

좋은 때가 있을 거야!

기다려, 다 때가 있는 거야!

서둘지 마라! 아직 때가 아니다!

때가 되면 알게 된다!


이 <때> 라는 말은

어릴 때부터 아주 많이 들어온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때를 이야기 해왔고

어른이 된 나도 가끔 때를 이야기하곤 한다.

아마도 모든 사람은

때를 이야기 하며 살고,

때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


때는 무엇인가? 

시간을 말하는가?

환경을 말하는가?

사람을 의미하는가?

기회를 의미하는가?

분위기인가?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에 때를 이야기한다.

억울한 상태에서 때를 이야기 하고,

고난의 위기에서 때를 이야기 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때를 이야기 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때를 이야기 한다.


때는 기회이고,

때는 역전이고, 

때는 희망이고, 

때는 자유다

때는 잠들지 않는 의욕이며,

때는 투지와 땀이고, 꿈이기도 하다.

때는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때가 오면

나비는 날게 되고,

꽃은 활짝 피게 되고,

먹구름은 흘러가고

태양은 빛나게 되리라


때가 오면

그대의 소망도 반듯이 이루어지리라




Posted by 김홍식

        천사와 악마와 사람

                                        김홍식

천사를 본 사람이 있을까?

악마를 본 사람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니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천사는 좋은 것이고

악마는 나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럼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천사와 악마를 그려냈을까?

개일까?

사자일까?

악어일까?


사람들은 언제 천사와 악마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지독히 못된 사람을 만나면 악마 같다 하고

말할 수 없이 선한 사람을 만나면 천사라고 한다.

그렇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천사와 악마의 출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도 곰이나 늑대를 악마라고 하지 않는다.

짐승은 악마가 되지 못하고 천사도 되지 못한다.

짐승은 언제나 짐승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이기도 하고

천사이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사람 이상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천사라 한다.

사람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악마라 한다.

짐승이 사람을 해치면 짐승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짓을 하면

짐승도 되지 못하고 악마가 된다.


짐승은 남을 해치는 무기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은 무기도 만들고 상처를 고치는 약도 만든다.

사람은 죽이는 것도 만들고, 살리는 것도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셋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대는 무엇이 되려하는가?



Posted by 김홍식
2006. 12. 16. 15:17
         선택


돈이냐 우정이냐?

돈이냐 사랑이냐?

돈이냐 진실이냐?

돈이냐 양심이냐?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으련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으니

돈을 선택하면 우정은 기대 하지 말라

사랑도, 진실도, 양심도

돈을 선택한 자에겐 남아있을 수 없으니

돈 앞에 서면 왜 우리는 그렇게 작아지는가? 


돈보다 우정이

돈보다 사랑이

돈보다 진실과 양심이

우선이라고 말은 하지만

돈에 팔리는 양심과 진실이

눈물을 흘리는구나


돈을 선택한 자여

사람들의 존경을 기대하지 말라

사랑도, 진실도 기대 하지 말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대는 알게 될 것이다

돈으로 팔아버린 양심과 우정과 사랑과 진실을

일생 모은 돈으로 다시 살 수 없고

결국 돈도 그대에게 남아있지 않음을…….



Posted by 김홍식
2006. 12. 6. 23:15
 

아름다운 집을 짓는 사람,

천사의 날개 같은 옷을 만드는 사람

매끈한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

꽃보다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새 소리보다 듣기 좋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


그 모든 사람이

그들이 만든 물건만큼 좋은 사람이기를…….

아니, 그들의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우아하고 매끈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를…….

그들이 부르는 잔잔한 멜로디보다 더 평화로운 사람이기를…….


때로는 무대 뒤에서

전쟁터의 포화 같은 소리로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는 무대에서 들려주던 평화의 소리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의 노래는 평화롭지만 그의 삶은 평화가 아닌가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보고 싶은 멋진 자동차를 탄 사람이

거리에서 험한 욕을 내뱉으며 세상을 험악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차는 정말 멋진데

그 차를 탄 사람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하늘 하늘 날아갈 것 같은 옷을 입은 여인이

길가의 시원한 카페 창가에 앉아

지갑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는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인다. 

뿌연 연기가 예쁜 얼굴을 가린다.

내려놓은 일회용 라이터에 쓰인 글이 보인다.

<강남 불새 나이트>

옷은 천사의 날개 같고 모습도 천사 같은데

정말 천사가 되려고 구름을 만드는 것일까?


세계적인 명화를 그린 사람 피카소

젊은 날 그의 어머니는 성당의 신부님께 아들을 이야기 했다.

세상 어떤 여자도 내 아들과 살지 못할 거예요

내 아들은 자기 자신 외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칠로가 그를 이야기 했다

당신은 악마예요

그녀의 말을 들은 피카소는 피우던 담배를 그녀의 볼에 비벼서 껐다.

그녀는 상처와 함께 피카소를 떠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모습이 담긴 그림은 명화로 남아있다.

그의 그림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삶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집을 짓기 전에

옷을 만들기 전에

노래를 부르기 전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

자동차를 만들기 전에

자신을 그리고 스스로를 가꾸어라


물건들은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디자인 하지만

왜 더 중요한 자신의 인성은 디자인하지 않는가?

세상은 소품이나 작품에 의해 아름다워 지는 것이 아닌데…….

아름다운 성품과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인 줄 그들도 알고 있겠지?



Posted by 김홍식
2006. 11. 28. 11:19
 

      비전의 과정

                                  김홍식

먹고싶다고 배부르지 않고,

생각한다고 되는 일은 없고,

가고 싶다고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에는 과정이 있으니

먹기 위해서는 밥을 지어야 하고

일을 위해서는 땀 흘려야 하고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는 먼지 나는 길을 걸어야 한다.


비전에도 과정이 있으니

꿈을 꾸고 단 번에 정상에 서려하지 말라

큰 비전은 큰 수고를 치러야 하고

작은 비전은 작은 수고를 지나야 한다.


거룩한 꿈은 거룩한 희생으로 이루어지고

위대한 업적은 위대한 수고로 이루어진다.


그대여큰 꿈을 품으라. 

그리고 꿈의 동생 고난도 반갑게 맞이하라

거룩하고 위대한 이상을 바라보라

그리고 이상과 늘 함께 다니는 친구, 희생과 섬김을 환영하라


꿈을 꾸는 사람이여  이것만은 반듯이 기억하라.

바닥을 기는 개미도 겨울을 위해 양식을 모으고,

심지어 밤고양이도 살기 위해 매일 밤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고,

꿈이 클수록 그 댓가 또한 비싸다는 것을…….



Posted by 김홍식
2006. 11. 18. 15:28
 

항상 기뻐하라

                                                  김홍식

사랑하는 사람이 그대를 떠났는가?

그 때도 기뻐하라,

사람은 떠났어도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이 그대에게 남아있기에


기뻐하라

매 순간 괴로움에 시달리는 그대여

그대가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대가 아파할 수 있는 감성을 가졌다는 것,

그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니,

그대가 기뻐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이다


기뻐하라

세상이 그대를 괴롭게 할지라도

세상은 그대의 것이 아니라 신의 것이니

그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거늘

그대가 괴로워할 것이 무엇인가?


세상이 그대를 괴롭힌 것보다

그대가 세상을 괴롭힌 것이 더 크니

그대는 세상에 빚지고 사는 인생이라

그러나 세상은 그대에게 청구서를 보내지 않으니

그대가 기뻐할 이유가 되지 않는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뻐하라

모든 일에 기뻐하라

기쁨이 그대를 떠나간 순간부터

슬픔이 그대에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Posted by 김홍식
 

       구겨진 돈도 돈이다

                                            김홍식

오래동안 세상을 떠도느라

온 갖 때 다뭍고, 닳고 닳아 힘없이 늘어지고

여러 손을 거치면서 형편 없이 구겨진 돈

보기에는 그래도 누구 하나 거절하는 사람이 없다.

구겨진 돈으로도 못 할 것이 없다.

조폐공사에서 방금 나온 돈이나

수 십년 공사판을 떠돌아다닌 돈이나

똑같은 물건을 살 수 있으니

헌 돈이나 새돈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구겨지고 찢어지고 상처난 돈일지라도

여전히 돈은 돈이다.

헌 돈도 천원, 새돈도 천원,

꼬깃꼬깃 구겨진 돈도 만원 반들반들 윤기나는 돈도 만원

구겨진 돈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고,

여행도 할 수 있고,

옷도 살 수 있다. 

가끔은 거스름돈으로 새 돈을 받기도 한다. 


내 인생 볼 품 없을지라도,

작고 못생겼어도

그래도 인생이다. 

구겨진 인생이라고 할 일을 못하는 것 아니고

사람이 아닌 것도 아니다. 

세상을 떠도느라 피곤하고 지쳐서 늘어졌을지라도

여전히 소중한 생명이고, 한 사람이다. 

아무리 잘나도 한 사람, 지지리 못나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두 사람은 될 수 없다.

한 사람, 한 생명, 한 인생일뿐이다.

조금 못난 것 빼고는 다를게 하나도 없다.



Posted by 김홍식
 

        백 번의 실패 한 번의 성공 

백번을 실패하고 한 번을 성공한 사람

그에게 백 번의 실패는

한 번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니

그 한 번의 성공이 백 번의 실패를 덮을 것이라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아서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

실패 중에 가장 큰 실패는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은 것이라


무엇이든 시작 한 것은

결과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아도

어떠한 결실이든 맺히게 되니

실패도 성공의 일부일 뿐이라

비록 실패했을 지라도 교훈을 얻었으면

그 것이 결실이니

무슨 일이든 시작 한 일에 실패란 없다.


단번에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 말라

단 한 번으로 성공한 사람은

이제부터 백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리라.

실패 후에 얻은 성공은

지나간 모든 실패를 덮을 수 있으나

단번에 얻은 성공 후에 오는 실패는

성공을 물거품으로 만들게 된다. 


충분히 실패할 것을 기대하라

백 번, 천만, 만 번이라도 실패하라

실패가 그대를 거부할 때까지

시도를 멈추지 않는 한

아직 실패한 것이 아니다

그대는 성공을 향해서 가고 있는 중이다



Posted by 김홍식
 

약보다 나은 말 한마디  


이약 저약 다 먹어보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보다 효과있는 약은 없었다.

기운을 빼앗고,

감각을 떨어트리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해서

아픔을 잊게하고

눈빛을 잃게하는 약은 많으나

행복을 주는 약은 없다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는

약 중의 약이요 신기한 명약이다.


몸에난 상처는 약을 먹어 치료하고

마음에 난 상처는 한마디 말로 회복된다.

상처를 준 사람의 사과의 말 한마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위로 한마디

나를 염려하는 사람의 따듯한 한마디는

슬픔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비추는 화창한 빛이다.


지금 아픈 나에게 필요한 것은

한약도 양약도 보약도 아니다. 

내게 행복을 주는

당신의 한마디 말이 그리울 뿐이다. 


Posted by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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