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아주 쓸만한 '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4.01.13 의사가 수술에 최선을 다 한 이유? (김홍식)
  2. 2014.01.06 메리야스와 전설의 고향 (김홍식)
  3. 2014.01.03 10억과 천원
  4. 2013.12.24 도박의 달인
  5. 2013.12.17 세 가지 금 이야기
  6. 2013.12.17 참을 수 없는 답안지

 

     * 비즈니스석의 비밀

광주 사시는 할머니가 자녀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오셨다가 내려가실 때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시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오시다 보니 비행기 앞자리는 자리가 많이 비어 있고 할머니가 앉아계신 자리보다 훨씬 넓고 좋았습니다.

비즈니스석 이었던 것입니다. 비어있는 자리에 냉큼 앉으시며 할머니 하시는 말씀. “좋구만~ 이렇게 좋은 자리를 왜 이리 많이 비워 논겨~!! 나가 앉아서 가야겠구마이… 좋네!!”

할머니께서 큰소리로 말씀하시자 같은 자리에 있던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시끄럽다며 승무원들에게 항의 했습니다.

승무원들이 조심스레 할머니께 본인 자리로 가시라고 말씀드렸지만 할머니는 막무가내입니다.

“이왕 빈자리인데 좀 앉아서 가면 안 되냐! 이 것들아! 버스도 자리 비면 앉는 게 임자 아녀!”

자녀들이 말해도 듣지 않으시고 승무원들의 말도 듣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도 설득할 수 없게 되자 보다 못한 옆 자리 승객이 할머니께 귓속말로 한마디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할머니는 벌떡 일어나 본인 자리로 가셨습니다.

나중에 자녀들이 물어 보자 그 승객이 한 말은 이렇습니다.

“할머니~ 이 자리는 부산 가는 자리예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할머니에는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멀쩡한 자리를 비워 논다는 것이......

할머니를 설득하는 것은 경제 논리, 서비스 규칙, 원리 원칙이 아니었습니다.

할머니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말이었습니다.

때로 우리도 정말 문제를 해결하려면 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 유치원생의 고뇌

선생님이 유치원생들의 언어영역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 여러분~ “고” 자로 시작하는 말이 뭐가 있죠?

유치원생 1 : 고양이요. 유치원생 2 : 고무줄이요.

말 없이 바라만 보는 철호에게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 철호도 한 번 대답해 볼래?

머뭇머뭇하던 철호가 자신 없이 대답 했습니다.

철호 : 고뇌요

선생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어려운 단어 사용에 놀란 선생님이, 다른 반 선생님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의아 해 하자 철호를 불렀습니다.

선생님 : 철호야, 너 아까 뭐라고 했지?

철호 : 고뇌요!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선생님 한 분이 철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2: 너 고뇌가 무슨 뜻인지 아니?

철호가 대답 했습니다.

철 호 : 고뇌 몰라요? 돌고뇌 있잖아요. 바다에 사는 거….

철호의 답을 듣고 선생님들이 뒤로 자빠졌습니다.

 

어린아이에게 너무 만은 것을 기대 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아이가 어른 말을 쓴다고 어른이 되지 않습니다.

어른이 아이 말을 쓴다고 아이가 되지도 않죠!

 

     * 의사가 수술에 최선을 다한 이유

치명적 질환으로 수술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유능한 의사들도 많은데 굳이 자기 아들 의사가 집도하기를 원했습니다. 수술 직전 아버지가 의사인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난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어찌 돼도 괜찮다. 긴장 말고 최선을 다해라. 다만 수술이 잘 안 됐다거나 해서 이 애비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아마도 네 어머니가 너희 집에 가서 평생 함께 지내야 할 것 같긴 하구나.”

아들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한참 동안이나 말이 없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수술을 집도 했습니다. 그날 며느리와 손자들까지 총동원돼서 수술실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올렸으며 수술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인생은 살아 있는 동안 끝없이 거래를 해야 하는 존재인가봅니다.

자식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천연덕 스럽지만 거래를 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상처 받았다고 울고 불고 하는 것보다

상처 받지 않을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김홍식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마누라

 

두 여자가 만나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우린 결혼한 지 근 20년이 다 되었지만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

그러자 친구가 물었습니다.

“정말? 어쩜 그럴 수가 있니? 남편이 이해심이 많은가봐?”

“응, 우린 어떤 일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지만 내 생각이 옳을 경우 남편은 늘 내 생각을 따라줘.”

“그럼 간혹 남편이 옳고 네 생각이 틀렸을 때는 어떻게 해?”

“응, 지금까지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어.”

과연 남편은 아내가 항상 옳다고 생각 했을까요?

사람이 항상 혼자 옳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고집불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여러 번?

병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남자가 간호사에게 버럭 화를 내며 소리 쳤습니다.

“세상에 주사 한 방 찌르고 3만원을 받다니.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간호사가 조용히 웃으면서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그럼, 몇 번 더 찔러드릴까요?”

남자는 조용히 돈을 내고 돌아섰습니다.

많은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 중에 90%는 필요 없는 것들입니다.

 

메리야쓰와 전설의 고향

할아버지 한 분이 강남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메리어트’라는 말을 기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메리야쓰’라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곤 목적지를 말하려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디 가세요?”

“그~ 뭐더라? 호텔 이름이? 속에 입은 것이랑 비슷했는데”

할아버지는 결국 기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텔 이름이… 난닝구 같은 건데”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기사는 알겠다고 하고는 차를 몰았습니다.

노심초사 하며 마음을 졸이던 할아버지에게 기사가 외쳤습니다.

“다 왔어요!”

다왔다는 말을 듣고 밖을 보니 정말 <메리어트 호텔> 앞에 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호텔 이름이 생각 난 할아버지가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거 기사 양반 참 용하우. <난닝구> 라고 했는데 어떻게 여기인줄 알고 찾아 왔소?”

그러자 기사가 대답 했습니다.

“난닝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제는 ‘전설의 고향’도 다녀왔어요!”

“전설의 고향? 거 긴 어디요?”

“예술의 전당 아세요? 노인들은 그 걸 전설의 고향이라고 하세요!”

진정한 전문가는 이상한 말도 바르게 알아듣습니다.

틀린 말을 해도 바르게 알아듣는 사람이 대화의 달인입니다.

잘 알아듣는 사람에겐 이상한 말도 틀린 말도 없습니다.

 

생각이 났다 하면

길동이가 기차 여행 중에 옆에 앉은 스님과 대화중에 조용히 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출가하신 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했는데, 그럼 여자 생각은 완전히 잊으셨겠네요?”

스님이 속삭이듯 대답 했습니다.

“글쎄올시다, 저도 남자인지라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이 간절하지요.”

“한 달에 서너 번이라… 역시 속세를 등진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저는 매일 생각나던데요”

“과찬의 말씀. 그런데 한 번 생각이 났다 하면 한 열흘쯤 계속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모든 사람이 남들은 나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은 다 똑 같은 본능과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Posted by 김홍식

10 억과 천원

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10억을 주면 나와 사랑을 나눌 수 있어요?

여인이 대답 했습니다.

“생각 해 봐야죠, 가능 할 것 같기도 한데?

“그럼 천원에는 어때요?”

여인이 깜짝 놀라며 화를 냈습니다.

“그 걸 말이라고 하는 게에요? 날 뭘 로 보는 거예요?”

남자가 능청스런 표정으로 대답 했습니다.

“뭘 로 보기는? 그 건 중요하지 않아, 남은 건 가격 흥정 뿐이라고!”

현대인들이 과연 10억 이라는 돈 앞에서

양심과 신조와 도리와 인간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

세상의 모든 싸움과 다툼이 결국엔 액수 싸움 아닐까요?

 

그래! 바로 이거야

군부대에서 한 사병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빈종이든 무슨 종이든 가리지 않고 종이를 한 장 한 장 집어 들고는 소리 쳤습니다.

“이게 아니야!”

하고 내던지고 또 다른 종이를 힐끗 들여다보곤 또

“이게 아니야!”를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상관이 그 병사의 이상 행동을 즉시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그는 곧 정신감정을 받게 되었는데 감정을 받는 중에도 똑 같은 행동을 계속 했습니다.

“이게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예상대로 그는 정신이상 판정이 나왔습니다.

상관이 그 병사에게 귀가통지서를 건네주며

골치 덩이가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나를 걱정했습니다.

상관이 명령서를 건네주며 큰 소리로 집으로 가라는 복귀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병사가 귀가통지서를 들여다보고 외쳤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끝없이 “아니야”를 외치는 사람은 옳고 그른 것,

진실과 정의를 찾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찾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장면 개 줬어요?

먹성 좋은 남자는 남기는 걸 죄로 알고 있습니다.

배고픈 날 자장면 시켜 먹고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차지 않아서 그릇에 뭍은 양념 바닥까지 할타먹고

그릇을 내 놨습니다.

한 참 있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니 배달원이 화를 냈습니다.

“이 거 개 줬어요?”

그는 사실대로 말 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니에요!”

배달원이 의심스런 눈초리로 노려보며 소리쳤습니다.

“사람이 먹는 그릇을 개를 주면 어떻게 해요! 다음에 먹을 사람 생각도 하셔야죠!”

억울한 남자가 대답 했습니다.

“이~ 사람이! 설거지해서 내 놓은 거예요! 닦아서 내 놔도 뭐라 그래?”

배달원이 조금 작은 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요? 진짜 개 준 거 아니죠?”

남자가 확신에 찬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무슨 개를 줘요!”

너무 깨끗하게 먹어도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 해 줘도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나의 완벽한 것이 남에겐 화 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하고도 핑계를 대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하하!

 

고성방가

초등학교 시험 문제입니다.

술에 취해 거리에서 큰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네 글자로 무엇이라고 하는가? 마지막 글자는 <가>입니다.

“고성방가” 라는 답을 쓴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답은 가지각색 이었습니다.

“고음불가”

“이럴수가”

“미친건가”

그런데 한 아이의 답이 모든 선생님들을 뒤집어놓았습니다.

“아빠인가”

아이들의 눈에 나는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요?

옆 사람의 눈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김홍식

모세와 장발의 아들

한 소년이 막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사용하는 문제를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타협안을 제시 했습니다.

“네가 성적이 좋아지고 긴 머리를 깎는다면 그때 가서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한 달이 지나 아들은 다시 아버지에게 자동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너 정말 대단하구나. 학교 성적이 좋아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머리는 깎지 않았잖아!”

아들이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대답했습니다.

“있잖아요, 머리에 대해 나도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모세도 머리가 길었고 예수님도 머리가 길었잖아요.”

아버지가 대답 했습니다.

“그건 네 말이 맞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어디를 가건 걸어 다녔다는 건 알고 있냐?”

 

백문이 불여일견

중학교 한문시험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의 뜻을 적으시오’라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한 학생이 끙끙거리더니 다음과 같이 답안을 적었습니다.

‘백 번 묻는 놈은 개만도 못하다.’

한문 선생님은 그 학생의 창의력을 가상스럽게 생각하여 반만 맞은 걸로 평가해 주셨다고 합니다.

 

도박의 달인

한 노파가 은행에 1억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은행원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을 벌었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한 도박 한다우! 내기에서 거의 이기지! 자네도 나와 한 번 할 텐가?”

“무얼요?”

“자네가 내일 점심까지 엉덩이에 문신을 한다. 에 2500만원 걸겠네!”

“그럴 일 없어요!”

“그 건 내일 되 보면 알지, 걸 텐가?”

“그러지 마세요! 질 걸 알면서 왜 걸어요?”

“싫다면 은행을 바꾸겠네!”

“그래요, 알았어요!”

다음 날 변호사를 데리고 온 할머니에게 은행원이 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할머니가 2,500 만원을 은행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변호사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깜짝 놀란 은행원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저 사람 왜 그래요?”

“응~ 오늘 자네가 내 앞에서 엉덩이를 보여 준다. 에 1억 내기 했거든!”

 

무신론자와 권사할머니

권사 할머니가 날마다 집 앞에 나와서 “하나님을 찬양하라”하고 큰 소리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 옆에 사는 무신론자가 창문을 열고 “하나님은 없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날마다 반복하다가 먹을 게 떨어진 할머니가 어느 날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고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먹을 것이 문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감사하며 옆집 무신론자가 들을 수 있게 크게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먹을 것을 주셨도다!”

무신론자가 문 뒤에서 나오며 할머니를 조롱하며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사다 놓았지! 하나님은 없다. 무신론자가 있을 뿐이지!”

할머니는 다시 크게 기도하고는 음식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오! 주여!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 사탄이 돈까지 지불하게 하시다니! 하나님을 찬양 하라!” 

 

 

Posted by 김홍식

     세 가지 금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중요한 “3가지 금”이 있습니다.

돈을 상징하는 <황금>

음식을 상징하는 <소금>

그리고 시간을 상징하는 <지금> 입니다.

이런 멋진 내용을 알게 된 남편이 아내에게 문자로 퀴즈를 냈습니다.

여보! 사람이 세상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3가지 금이 있는데 맞춰 보시오!

잠시 후 아내에게서 답 문자가 왔습니다.

<현금> <지금> <입금>

아내의 문자를 보고 남편이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방금>, <조금>, <입금>

 

     오일장과 백일장

선생님이 시골 학교에 부임해서 국어 시간에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백일장에 나가본 학생 손 들어봐요!”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자 실망한 선생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정말 아무도 백일장에 나가 본 사람이 없나?”

선생님이 한 숨을 길게 내 쉬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우리 동네는 오일장인데요.”

“세상에 백일장도 있어요?”

“백일에 한 번 장이 서면 어떻게 먹고 살아요?”

“빨리 오일장으로 바꾸라고 하세요!”

 

     기억 니은

아들이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기억이 뭐야?”

순간 아빠는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더니 어휘가 늘고, 상상하는 반경이 넓어지는 것이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 했습니다.

“기억이 뭐냐하면… 예전에 아빠랑 강가에 놀러 가서 공놀이 하다가 공 빠트렸던 거 생각나지?”

“응, 그때 초록색 공 빠트렸잖아….”

“그렇지. 그렇게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내는 것을 기억난다고 하는 거야. 그때 기억나지?”

“응, 기억나…”

아빠의 자세한 설명을 들은 아이가 다시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아빠…, 니은은 뭐야?”

“엥?”

 

     과학자와 철학자 그리고 사자

과학자와 철학자가 굶주린 사자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과학자가 도망치며 재빨리 계산한 뒤 말했습니다.

“사자보다 빨리 뛰려고 해봐야 소용없어요! 곧 따라잡힐 겁니다.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요!”

과학자보다 조금 앞서 달리던 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난 사자보다 빨리 뛰려고 하는 게 아니요! 당신보다 빨리 뛰려는 거지.”

이렇게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착각에 빠져 삽니다.

내가 생각 하는 것을 남도 생각 할 줄 알지만 남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가봅니다

Posted by 김홍식

     이상한 스승

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첫 번째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 : 무슨 냄새가 나느냐? 제자 : 썩은 냄새가 납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썩었기 때문이니라. 두 번째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 : 저 밤하늘이 무슨 색깔인고. 제자 : 예 검은색입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검은 탓이로다.

세 번째 제자에게는 마늘장아찌 간장 맛을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스승 : 무슨 맛이 느껴지느냐? 제자 : 짠맛입니다.

스승 : 그래, 그건 네가 짠돌이라서 그렇다.

이어 그 옆에 앉은 제자에게 간장 맛을 보라고 했습니다.

머리를 굴린 제자가 점잖게 말했습니다.

제자 : 간장인데 단맛이 느껴집니다. 다른 제자들은 탄식하며 자기들의 어리석은 대답을 후회 했습니다. 그 때 스승이 마지막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스승 : 그래? 그렇다면… 원 샷!

공동체에서 혼자 빠져나갈 길은 없습니다.

남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혼자 피할 거라고 생각 하면 더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문제는 전화기가 아니야!

한 남자가 이동통신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휴대전화가 잘 안 돼요. 저는 잘 들리는데

상대편에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다가 끊어버려요.

스피커 쪽에 문제가 있나요?”

그러자 AS센터 안원이 대답 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전화기가 아니라 고객님께 있는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가 좋지 못하신 분들이 항상 같은 문제로 상담을 하시거든요! 전화기보다는 성격을 고쳐 보시는 게 어떨까요.”

 

     참을 수 없는 답안지.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는데 한 학생이 주관식 문제에 답을 쓰고

답을 즉석복권처럼 화이트로 지운다음 그 위에 이런 글을 써놓았습니다.

“동전으로 긁으시면 답이 나옵니다.”

교무실에서 채점을 하던 선생님이 그걸 보시고

어이가 없다는 듯 소리 내서 웃었습니다.

옆 선생님이 무슨 일이냐고 하자 “이 것 좀 보라”고 보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옆 선생님도 요절복통 하며 웃었습니다.

잠시 후 선생님이 답이 있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동전으로 긁다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이런 개XX” 하며 교실로 뛰어 가셨습니다.

옆 선생님이 답안에 뭐라 써 있기에 선생님이 저리 화가 나셨나?

하고 확인을 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꽝∼다음 기회에∼.’

 

     시끄러운 전화소리 대처 법

사우나 라커룸에서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어디선가 휴대전화가 울렸습니다.

한 참을 울려도 아무도 받지 않고 시끄럽기만 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 했습니다. “전화 하는 놈이나 주인이나! 똑 같군!”

그런데 옆에 있던 한 아저씨가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소리가 워낙 커 주위 사람들이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빠, 나 mp3 사도 돼?”

“어, 그래.”

“아빠, 나 새로 나온 휴대전화 사도 돼?”

“그럼.”

“아빠 아빠, 그럼 나 TV 사도 돼?”

옆에서 듣기에도 TV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사람들이 놀라서 그 아저씨를 쳐다보았습니다.

전화를 끊은 아저씨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휴대전화 주인 누구에요?”

Posted by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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